행복에 잘 반응하는 뇌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by 생각하는 프니

행복이 유전일까요?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기준점이 다르겠지만 유전자가 행복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은 뜻밖입니다. <<대충이 이긴다>>(권영도, 미다스북스)에는 이와 관련된 연구를 소개합니다.


"<영국 정신의학 저널 The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 2011>'의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에서는 '5-HTTLPR'이라는 유전자가 행복감과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

이 유전자는 세로토닌 수용체, 즉 '기분조절회로'와 연결되어 있다.

쉽게 말해, 어떤 사람은 타고날 때부터 '행복에 잘 반응하는 뇌'를 가지고 있고, 어떤 사람은 아무리 좋은 일이 있어도 세로토닌이 게으르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세로토닌은 감정, 수면, 식욕에 관련하는 호르몬입니다.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며 긍정적인 감정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울증 진단을 받았을 때 가장 많이 처방되는 항우울제가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라고 하죠.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은 10의 행복을 느끼는데 다른 사람은 1의 행복을 느낀다면 삶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차곡차곡 쌓아야 스트레스 상황이 닥쳐도 잘 헤쳐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을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차 한잔의 여유만으로도 행복감이 풀충전되는 사람인지 아니면 완전한 자유가 주어져야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인지 알아내야 합니다. 그에 맞춰서 자신의 컨디션을 조절해야 될 테니까요.


물론 유전 외에도 성장과정, 경제적 여건,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개인차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해지기를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말고 일상에서 행복할 수 있을 만한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능력입니다. 오늘은 행복할 만한 일이 몇 번이나 있었는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