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인정받기를 거의 중독 수준으로 갈망한다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by 생각하는 프니

"핵심은 호르몬 분비에 있다. 인정을 받을 때는 도파민이 분비된다... 인간의 뇌는 인정받기를 거의 중독 수준으로 갈망한다."

(<<나는 더 이상 말 때문에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중 p83, 리사 홀트마이어 지음, 김현정 옮김, RHK)


도파민은 뇌에서 생성되는 신경전달물질로 '보상호르몬' 또는 '동기부여 호르몬'이라고 불립니다. 인정이나 칭찬을 받을 때도 나온다니 신기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춤을 추는 원인이 여기 있었네요.


인간의 뇌가 중독에 취약한 이유는 바로 이 '도파민'때문입니다. 요즘은 SNS중독, 쇼츠 중독에 빠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장 건설적인 중독이라면 인정받기를 갈망하는 욕구입니다. 아무리 하기 싫은 일도 칭찬이나 인정하는 몇 마디 말에 넘어갑니다. 어깨가 절로 으쓱거리고 무슨 일이든지 잘 해낼 것 같습니다. 자신감 뿜뿜이라는 말을 체감하게 되죠.


심지어 제삼자를 통해 인정이나 칭찬을 건네 들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대로 내가 누군가를 인정하고 칭찬할 때도 도파민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도파민은 인정을 받을 때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인정할 때도 분비된다. 인정을 말로 표현하면 뇌의 보상과 공감 관련 영역이 활성화된다."

(같은 책)


인정이나 칭찬받기를 열망하지만 이는 자의로 어떻게 할 수 없으니 일단 남을 칭찬하고 인정해 주는 말을 먼저 해주는 게 좋겠습니다.


사람 좋다는 평을 듣는 동료를 보면 남에게 싫은 소리를 잘 안 합니다. '필요할 때는 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꼭 필요한 싫은 소리는 거의 없습니다. 사실을 전달하는 것과 감정을 얹은 잔소리는 다른 법이죠. 오히려 남을 인정하고 칭찬해 주면서 나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으니 마음을 달리 먹는 것도 삶의 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