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관계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by 생각하는 프니

인간관계에서 잘못된 인연을 계속 만나는 것 만큼 스스로를 소진시키는 일은 없습니다. 단순히 성격이나 취향이 다르다는 것에서부터 가치관이나 신념이 엇갈릴 수도 있습니다. 함께 갈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빨리 판별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역시 Give & Take입니다.


내가 커피 한잔을 사면 다음번엔 상대가 커피를 삽니다. 내가 밥을 사면 다음번엔 상대방이 밥을 사겠죠. 상대가 커피를 샀는데 어쩌다보니 내가 살 기회를 놓치면 마음이 불편합니다.


심리학 용어 중에 "반보성의 원리"를 배웠습니다.

"상대방이 친절을 베풀었을 때 저절로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이 생기는 것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받으면 화이트데이에 답례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반보성의 법칙이다. 백화점 지하식품관에서 시식하고 나서 왠지 사야할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혀 제품을 들어올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일하면서 바로 써먹는 아웃풋x성과도감>> 가바사와 시온 지음, 전경아 옮김, 현대지성)


인간관계에서 돈이 껴드는 일이 달갑지는 않지만 상호교환적 관계가 가장 무난합니다. 더치 페이를 하기로 해서 내가 결제했는데 이번엔 그냥 사주면 안되냐고 합니다.

혹은 돈이 모자란다고 자기 몫의 돈을 적게 내면 안되냐고 물어봅니다.

혹은 음료수를 안마셨다고 그 값만큼 빼달라고 합니다.


모아놓고 보면 말도 안되는 일인데, 하나 하나 그 상황이 되면 '그래'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친한 사람인데 사악한(?)의도를 지니고 있다는 모순된 상황을 받아들일 수가 없을테니까요.

사람관계도 연습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