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프로그램 중 <삼시 세끼_어촌 편> 초기에 나왔던 에피소드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하루 세 번 밥을 직접 해 먹는 셉인데 매우 힘들다며 차승원이 하루 두 끼를 먹어도 되지 않냐 말합니다.
이에 유해진이 호응합니다.
'배부른 돼지냐 VS 배고픈 소크라테스냐' 문제에서 그 유명한 "돼크라테스"라는 명언이 나옵니다.
배고픈 것도 못 참겠고 소크라테스도 놓칠 수 없다는 말이죠.
그 둘을 다 갖는 게 Best이긴 합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고 인생의 목표는 돼크라테스입니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 지혜라면 우리는 충분히 지혜로울 수 있습니다.
노오력으로 상위 계층으로 올라갈 수는 없고 그저 먹고 살 정도의 여유만 있으면 자신의 성장을 위해 시간과 노력과 돈을 쓰고 싶습니다.
딱히 사치스럽게 살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하지만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먹고사니즘의 생존마저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노력하고 또 노력하라고 합니다.
안 되는 일 없다고요.
노력해도 안되면 노오력을 하고, 것도 안되면 노오오오오력을 하라고 합니다.
중년의 삶은 노력할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하는 지혜를 기르는 일입니다.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 금세 에너지가 바닥을 칩니다.
한 끼 안 먹어도 버텨내던 어린 시절과는 다른 몸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냉정하게 스스로를 바라봐야 합니다.
인생 후반기의 삶을 허투루 보내지 않기 위해 독서합니다.
지혜를 쌓기 위해 독서 후 사색을 합니다.
경험은 지혜의 바탕이 됩니다.
하지만 그 경험에 머무른다면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가지 못하고 뒤쳐집니다.
그러니 매일매일 독서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돼크라테스가 될 수 있도록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