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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젤다kim Jan 02. 2022

사랑초 꽃이 활짝!!

벌써 봄이 온 건가?

새해를 맞아 아들을 데리고 다육이 물 주러 키핑장으로 향하였다. 키핑장에 따라가면 다육에 관심이 없는터라 지루해해서 잘 가지 않으려 하는데 오늘은 웬일인지 동행하여 주었다.


일요일이라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셨다.  경주에 사시는 분들도

있지만 울산, 포항에서도 다육이를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 키핑장을 찾아 여기까지 오신다.


키핑장 안에는 다육이 대신 제라늄만 키우시는 분, 사랑초만 키우시는 분들도 계신다.

평소에는 마당이나 옥상에서 키우고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키핑장에 와서 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봄이 되면 다시 집으로 가져가시는 듯하다.


나는 아직 사랑초에 대한 지식은 하나도 없다.

어릴 적 시골에서 자라 들판 여기저기에 흐드러지게 자라고 있는 토끼풀처럼 생겨서  꽃이 피기 전까지는 왜 이런 풀을 키우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오늘 보니 왜 사랑초를 키우는지 이해가 되었다. 비슷한 사랑초지만 핀 꽃은 전혀 다른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 추운 겨울에 알록달록 너무 예쁜 꽃잎이 활짝 피어서 눈을 떨 수가 없었다. 나도 모르게 연신 사진을 찍고 또 찍는 게 아닌가.


오늘 서울은 눈이  내렸다고 하던데 여기 키핑장은 봄이 온 듯 예쁜 꽃들이 활짝 웃고 있다.


예쁜 사랑초 꽃 보시고 새해에는 모두 활짝 웃는 날만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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