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하여

by 우지니

사람들은 삶의 목표와 수단을 섞어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길을 잃고 왜 사는가...

이렇게 사는 것이 맞나...

난 이 나이에 무엇을 이루었는가 등에 대한 의문과 자기 의심에 빠지곤 한다.


검은 바다 위 등대라는 목표를 향해 어부들은 나아간다. 차이는 큰 배이냐, 작은 배의 차이일 뿐... 큰 배를 타고 나아가더라도 등대에 못 도달할 수도 있고 작은 배를 타더라도 목표를 향해 똑바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럼 삶의 목표는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삶 자체일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역사의 한 획을 그으려고 노력들을 하고 또 좌절한다. 그러나 인류학적으로 보았을 때 그런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어쩌면 반인류 학적인지도 모른다.

어떤 이는 생명연장을 꿈꾸고 나아간다.

그리고 운 좋으면 노벨상도 받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생명연장은 과연 좋은 것일까?

과거 중세시대는 평균연령이 30대 중반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100세 시대에 살고 있다.

무려 세배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인구는 지구생태계의 90%를 차지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생태계를 파괴하고 회복도 되기 전에 또 파괴하는 행위를 통해 지구는 병들어가고 있다.

어떤 학자들은 지구는 불과 앞으로 백 년을 버티지 못한다고 한다. 지구리셋설에 따르면 우린 어쩜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 경지의 영역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시 정리해서 말하면 인류의 생명연장은 그 인류자체를 이롭게 하는지는 몰라도 그 환경을 무너뜨림으로써 결국 스스로를 해치는 결과를 나타낼 것이다.


그리고 과거에 알렉산더나 시저 등의 영웅들을 보면 20,30대의 나이에 모든 걸 이룬 사람이 된듯한 큰 업적을 남기곤 하였다. 그러나 수명이 길어진 오늘날은 어떠한가. 오히려 인간의 능력을 절제시키는 지적 퇴보가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오늘날 사람들은 몇 세까지는 학교를 다녀야 하고 성인이 되어야 직업을 갖고 직업을 갖고도 사회적 관념 속에 단계별 성장을 해나간다. 비단 TV에 나오는 이준석이란 사람이 당대표가 젊은 나이에 되었다고 이레적인 표현을 하곤 한다. 과거에는 모든 걸 이루고 사라질 나이인데...


전쟁영웅, 훌륭한 지도자 모두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그 자체가 가지는 이로움도 있지만 인류학적, 생태학적인 측면에서는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지나치게 이야기하자면 차라리 인류를 위해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더 좋은 행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럼 삶의 목표는 무엇으로 해야 할까? 인간은 목표를 찾는 본능이 있다. 끊임없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 결국 아무것도 모르고 죽는다. 그래서 내린 내 생각은 삶의 목표는 삶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 지금 내가 먹고 있는 음식 등. 이게 사실이라면 우린 내 앞에 있는 모든 것에게 진심으로 대할 수밖에 없다.

내 삶의 목표는 지금이니까...


추가 내피셜

성경에 초기 인간은 1천 년 가까이 살았다. 그리고 인간의 죄로 인해 수명이 단축되었다.라고 한다.


과연 인간의 죄로 그런 것일까? 종교학적 해석은 그럴 수 있지만 지구도 어떤 존재의 통제시스템 속에 있는 하나라고 생각했을 때,


황무지인 지구에 인간이란 존재 남, 녀를 만들고 그들의 빠른 종족 번식을 위해선 수명이 길었어야 했고 오랫동안 아기를 낳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인구가 포화되었을 때 궁창을 터뜨려 홍수를 통해 인구조절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간은 멈추지 않고 인구를 증가시켰고 어쩜 수백 년 안에 제2의 궁창을 통해 인구조절이 이루이지지는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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