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이란 감정이 과연 나쁘기만 할까?

"열등감이 우리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by 위시러브


열등감. 그것은 내게 숨기고 싶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정적인 감정이었다. 아니, 살면서 열등감 때문에 크게 힘들어한 적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에 이것 때문에 내가 흔들리고 있단 걸 알았고, 열등감을 거의 느끼지 않고 살았다는 나의 생각이 틀렸단 것도 깨달았다.


자신감 부족. 친구들에게 자기 자랑 늘어놓기. 완벽주의 성향. 성공한 사람들을 질투했던 마음. 이게 다 열등감에서 비롯되었던 것 같다.


SNS를 하면서 점점 남들과 나를 비교하게 됐다.

세상에 잘난 사람, 성공한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지. 이런 세상에서 열등감을 느끼지 않기란 쉽지 않다.


그들과 나 자신을 비교하면서 스스로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나는 왜 이렇게 부족하지?', '왜 이렇게 속도가 느리지?', '나는 언제쯤 성공할 수 있을까.', '난 왜 이것밖에 되지 않는 걸까?' 등등.


특히 최근 몇 개월 간 열등감의 늪에 빠져 지냈던 것 같다. 끊임없이 남과 나를 비교하면서. 나 자신을 부족하다고 느끼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겠지만,

나 역시 '인정을 받고 싶다는 갈망'이 늘 크게 자리 잡고 있다.

다른 사람보다 내가 더 잘 나가고 싶고, 빨리 성공해서 인정받고 싶고.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의 인생과 나의 인생을 자꾸 비교했던 것이다.


내가 가진 장점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고, 부족한 부분만 아쉬워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좌절하고 무너질 수는 없었다. 포기할 순 없었다. 너무나도 간절한 내 꿈을, 소중한 내 인생을. 꿈을 포기한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차올랐다.


열등감을 떨쳐 내고 자신감을 되찾고 싶었다.

관련된 책들을 열심히 찾아 읽으며 노력했다.

'열등감'이라는 주제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인물이 있다. 알프레드 아들러. 프로이트, 융과 더불어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미숙하다고 느끼는 이런 감각을 '열등감'이라고 불렀고, "누구나 열등감의 감정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열등감은 질병이 아니며 오히려 건강하고 정상적인 노력과 발전을 위한 자극제 역할을 한다고.


열등감이란 감정이 나쁘기만 한 게 아니라, 오히려 정상적인 감정이라는 말이 위안이 된다. 겉으로 아무리 완벽해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속 한편에 열등감을 안고 살아간다는 사실만으로도.


"열등감은 우월감이라는 동전의 뒷면이다"라는 아들러의 말이 인상적이다. 우리는 누구나 예외 없이 열등감과 우월감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고, 열등감과 우월감이야말로 우리 삶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열등감을 용기와 희망으로 바꾼 또 한 사람이 있다.

혼혈, 부모의 이혼, 정체성의 혼란 등 자신 앞에 놓인 수많은 벽들을 뛰어넘어 스스로 희망과 변화의 상징이 된 인물이다. 따뜻한 휴머니즘, 빛나는 지성,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겸비한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다.


1961년 8월 4일 아프리카 케냐 출신의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바마는 어릴 적부터 피부색이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부당한 차별을 많이 받았다. 흑백 혼혈이라는 인종적 편견, 아버지의 부재, 부모의 재혼으로 인한 복잡한 가정환경 등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자신의 모습에 늘 의문을 가지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다.


시키고에서 공동체 활동가로 일하며 빈민의 삶을 위한 조직을 만들어 성공을 이룬 그는,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미국의 법과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시카고의 인권 변호사가 되었다. 그리고 2008년 11월, 그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었다.


우리가 기억하는 오바마의 모습은 늘 여유 있는 웃음과 함께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또 그의 연설은 사람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고 희망적이다.


그는 어떻게 열등감투성이의 소년에서 세계인에게 '희망을 상징하는 대통령'이 되었을까.


성장 과정을 탓하거나 비관하지 않고, 끊임없는 자기 고민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극복해냈다. 그리고 그러한 환경적 열등감을 극복하고 미국인을 비롯해 많은 세계인들에게 '희망을 상징하는 리더'로 떠올랐다. 그의 삶에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 소신과 원칙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전진하는 열정, 절망 속에서 희망을 꽃피우는 긍정의 힘, 이 모든 것이 녹아 있었다.


세상의 편견과 차별을 딛고 존경받는 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 우리는 그에게서 그 어느 것에도 꺾이지 않는 강인한 의지와 도전하는 삶의 용기를 배울 수 있다.


자신의 열등감을 희망과 자신감으로 바꾼 '버락 오바마'와 약점과 열등감을 자기 발전의 동력으로 삼으며 성장한 '알프레드 아들러'. 그들처럼 나도 열등감을 원동력으로 삼아 성장하고 싶은 용기가 생긴다.


그동안 왜 이렇게 열등감을 인정하기가 어려웠을까.

타인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에, 이 감정을 인정하기 어려워하고 숨기기에 급급했는지 모르겠다. 열등감이 있단 걸 인정하면 왠지 못난 사람이 되는 거 같았으니까.


열등감은 성장 과정에서 타인과 나를 자꾸 비교하면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정신적인 문제의 원인은 대부분 어린 시절과 연관이 있는 듯하다. 결국 언젠가는 어린 시절의 나와 마주하고, 치유를 해야 한다는 거겠지.


긴 시간 나를 고통스럽게 했던 그 깊고 거대한 상처들을 단 시간에 치유하긴 어렵겠지만, 노력한다면 조금씩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


열등감이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걸 받아들이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장점만 가진 사람도 없고 단점만 가진 사람도 없지 않은가. 모든 사람은 자신감과 열등감을 고루 가지고 있다.


"나도 할 수 있다.",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렇게 나를 응원하면서,

열등감이 나를 갉아먹지 못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인생을 괴롭게 만드는 '열등감'.

누구에게나 존재하지만 터놓고 말하기 어려운 감정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숨기고 싶은 열등감 하나쯤은 갖고 있기 마련이다. 왜일까? 남과 비교하는 것이 우리 인간이 가진 기본적 본능이기 때문이다. '열등감'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를 남보다 못하거나 무가치한 인간으로 낮추어 평가하는 감정'. 결국 나의 인생을 다른 사람의 삶과 비교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특히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만족함과 우월감을 느끼기보다는 열등감에 빠지기가 더 쉽다.


현대인들은 '남과 비교하는 삶'을 살고 있다.

학교, 직장, 온라인 등과 같은 다양한 공간과 매체를 통해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부분을 남과 비교하며 사는 것이다. 외모, 직업, 연봉, 성격, 학력, 능력, 건강, 신체조건, 이혼, 애인이 없는 것, 관계, 가난, 가정환경, 과거의 실수, 불안한 미래, 어린 시절의 상처 등. 열등감은 여러 얼굴로 나타나 우리를 괴롭힌다.


자신을 남과 비교하거나, 깎아내리고 상처 입히면서 생기는 수치심은 스스로를 열등감의 나락으로 떨어뜨린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열등감을 느끼는 스스로를 자책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감정은 누구나 느끼는 정상적인 감정이고, 이런 감정이 드는 건 결코 우리 잘못이 아니다.


아들러의 말대로, "문제는 열등감 그 자체가 아니라 열등감을 대하는 태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열등감을 극복할 수 있을까?


우리는 내 안의 '열등감' 자체를 인정하는 것조차 어려워하는데, 내 열등감을 직시하는 것이 열등감 극복의 시작이다.


열등감을 꽁꽁 숨기고 있지 말고 드러내자.

늘 꽁꽁 숨기려고 하기 때문에 더욱 고통스럽지 않은가.

지난날을 돌아보면 자기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던 기억이 존재할 것이다. 고통스럽겠지만 내 열등감의 실체를 이해할 때 비로소 열등감이라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며 살아갈 수 있다.


비교할 순 있지만, 비교에 갇혀 살지 말아야 한다.

남과의 지나친 비교는 자제하고,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하자. 나의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 칭찬하자.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고 성장하고 있다고.


아들러가 특히 중요하게 생각한 건 사회적 협력과 개인의 용기다.


타인과 잘 협력하는 사람의 노력은 희망적이고, 우리가 처한 상황을 진정으로 개선한다고 말한다. 타인을 위해 봉사하고 베푸는 삶은 자신의 삶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어줄 테니까.


또,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노력과 성장을 통해 모자란 부분을 채우려는 용기. 열등감이 생겼을 때, 아직 미숙하지만 조금씩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지금 이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열등감은 누구나 갖고 있는 감정이고, 정상적인 감정이다.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성장을 위해 필요한 감정이다. 우리 삶의 동기이자 발전을 위한 자극제가 되어줄 것이다.


이제 자신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열등감'을 제대로 바라보자. 자신의 열등감을 인식하고 극복한다면, 열등감을 행복해지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게 될 것이다.


열등감으로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열등감은 자신이 이겨낼 수 있다.

단단한 마음 근육을 키워 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열등감이 우리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라고

W. 베란 울프가 <아들러의 격려>라는 책에서 말한 것처럼, 열등감을 발판 삼아 더 나은 우리가 되길.











"열등감이라는 감정은 누구나 조금씩은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개선하고 싶은 자신만의 입장과 처지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는다면, 직접적이면서 현실적이고 만족스러운 단 하나의 방법인 상황의 개선을 통해 열등감의 감정을 없앨 수 있다."

_알프레드 아들러, <열등감, 어떻게 할 것인가>.



"이상적인 인간은 사회적 의의가 있는 공정한 수단을 추구한다. 또한 자신의 열등감을 '사회봉사' 등 사리에 맞는 형태로 보상하려고 애쓴다. 이들은 용기와 공통 감각, 발달된 사회적 감정, 정직, 성실, 유머감각, 동료들과 자신을 동일시할 수 있는 능력 등을 갖추고 있다."

_W. 베란 울프, <아들러의 격려>.



"인생이 그렇게 쉽게 소진되지 않는 것은 우리 인간에게 큰 축복이다. 인간의 노력은 지속적이며, 언제나 새로운 문제를 찾거나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우리에게는 타인과 협력하며 세상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가 언제든지 있다."

_알프레드 아들러, <열등감, 어떻게 할 것인가>.



"인간은 내면에 자리한 열등감을 없애기 위해 더욱 전진하려고 하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한 발이라도 더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더 행복해지려고 하네. 열등감이 이런 방향으로 나간다면 아무 문제가 없어."

_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미움받을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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