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예찬론자가 말하는 걷기의 즐거움.

'삶의 질'을 높여주는 걷기와 산책.

by 위시러브


나에게 걷기란 '자유'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상에서의 탈출이라고나 할까,

세상으로부터 몸과 마음이 자유로워지는 시간이다.


걷는다는 것은 '삶의 질'을 높여주는 여행이다.


산책하는 시간이 왜 이렇게 즐겁고 행복한가.

햇볕을 쬐며 걸으면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이 분비되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기 때문에 일상을 여행처럼 만들어 준다.


다비드 르 브르통의 <걷기예찬>은 이렇게 시작된다.

"걷는 것은 자신을 세계로 열어놓는 것이다. 발로, 다리로, 몸으로 걸으면서 인간은 자신의 실존에 대한 행복한 감정을 되찾는다. 발로 걸어가는 인간은 모든 감각기관의 모공을 활짝 열어주는 능동적 형식의 명상으로 빠져든다. 그 명상에서 돌아올 때면 가끔 사람이 달라져서 당장의 삶을 지배하는 다급한 일에 매달리기보다는 시간을 그윽하게 즐기는 경향을 보인다."


나는 매일 평균 1만 보를 걷고 있다.

건강을 위해, 체력을 기르기 위해 시작했던 운동인데 걷기의 맛을 알고 난 후로 매일 걷기의 즐거움 속에 빠져버렸다. 걷다 보면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행복을 느낀다. 편안한 마음과 활기찬 에너지를 선물 받은 느낌이랄까.


걷기가 많은 것들과 연결된다는 걸 깨달았을 때 전율하기도 했다. 책, 건강, 역사, 습관, 철학, 과거, 여행, 행복, 나. 등등. 다양하다.


걸으면서 건강해지고, 다양한 풍경을 보고, 자연을 느끼고, 읽었던 책과 만나고, 철학을 만나고 여행도 하고, 과거의 기억을 만나고, 더 진정한 '나'를 만난다.


그래서 나에게 산책은 평범한 일상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마법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삶의 질'을 높여주는 걷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운동이기도 하다. 나에게 제일 잘 맞는 운동이고. 누군가는 걷기가 무슨 운동이냐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걷기도 분명한 운동이다. 아주 효과가 엄청난 운동. 가장 단순하고 쉬우면서도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제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도 "걷기는 최고의 운동이다. 멀리 걷기를 습관화하라."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걷기는 그야말로 만병통치약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가정 의학 전문의인 나가오 가즈히로는 저서 <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에서 걸으면 걸을수록 모든 질병은 완치된다고 말했다.


"걸으면 근육과 뼈가 튼튼해지면서 나이가 들어 무릎이 쑤시거나 허리가 결리는 증상을 줄일 수 있다. 치매도 걷기로 예방할 수 있으며 증상이 발현되더라도 걸으면 호전된다. 두 명 중 한 명이 걸려 국민 병이라고 불리는 암 역시 걷기로 예방도 하고 치료도 할 수 있다."


'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는 말은 좀 과장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의학적 분석에 따르면 많은 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건 자명하다. 꾸준히 걸으면 지금의 건강과 미래의 행복까지 지킬 수 있다는 말이다.


꾸준히 걷기를 실천하면 온몸의 근육과 관절을 사용하므로 척추건강에도 좋고, 혈액순환이 잘 되어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감소하며, 살이 빠지고, 당뇨 수치가 감소하고, 뇌를 활성화시킨다. 걷기의 장점이 무수히 많다.


히포크라테스도 말하지 않았던가. "걷기는 가장 훌륭한 약이다."라고.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좋다.

최근에는 감정을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걷기를 우울증 치료약의 하나로 여기는 추세다. 꾸준히 걸을 때 분비되는 세로토닌에는 신경안정제와 분자 구조가 흡사해서 흥분 상태나 불쾌감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차분히 내려앉고 평온해지는 감각을 느낀다. 흩어진 마음을 다스리기에도 충분하다. 스트레스를 잘 받는 민감한 성향의 나에게는 정말 좋은 방법이 아닐 수 없다.


걷기는 치유의 길이다.

느리게 걸으며 꽃향기를 맡으면 치유받은 느낌이 들 것이다.






현대인은 기술의 발전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삶을 살면서 스스로 몸을 움직여서 이동하는 일이 적어졌다. 그래도 요즘은 많은 사람이 걷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면서 걷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다비드 르 브르통도 이렇게 말했다.

"우리 시대의 대다수 사람들에게 있어서 걷기는 더 이상 장소 이동의 가장 핵심적인 수단이 아니지만 반면에 도보여행, 트레킹, 걷기 동호회나 특히 콤포스텔라 같은 옛 순례길의 인기, 산책에 대한 되살아난 관심 등 여가 활동, 자기 확인, 고요함, 침묵, 자연과의 접촉의 모색 등으로 그 중요성을 더해 가고 있다."


가벼운 산책부터 걷기 운동, 등산, 트레킹, 도보 여행 등 종류도 다양하다. 몇 년 전에 광화문에서 시작하는 '서울 걷자 페스티벌'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사람 수가 어마어마했다. 걷기의 즐거움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체감하던 순간이었다.


걷기에 관심을 가지면서 우리나라에 걷기 좋은 길이 아주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국내 트레킹 코스만 2,000여 개라고.


최근에는 동해 해파랑길, 남해 남파랑길에 이어 서해를 품은 서해랑길이 열렸다. 삼면의 푸른 바다를 품은 한반도 국토를 한 바퀴 빙 둘러 걸을 수 있게 되면서 걷기 마니아들의 발걸음이 각 해안을 향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트레킹이나 도보 여행에 도전할 계획이라 상상만으로도 설레고 두근거린다. 아름다운 동해 바다를 실컷 볼 수 있는 해파랑길과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제주 올레길을 꼭 걷고 싶다.


사실 동네를 걸어도 좋다. 집 근처에 공원과 산책로가 많아서 정말 좋다. 우리 동네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매일 새로운 경치를 발견하는 기쁨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는 걷기 좋은 환경을 가졌다. 전국 어디에서도 20~30분 정도면 산이나 숲, 강, 호수, 바다 같은 자연에 닿을 수 있지 않은가.


걷기의 즐거움이 넘쳐나지만 그중 하나가 걷기를 통해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이다.


리베카 솔닛은 <걷기의 인문학>에서 이렇게 말했다.

"보행을 중요한 행위로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불순함이다. 보행이 풍경, 생각, 만남과 불순하게 뒤섞일 때, 걸음을 옮기는 육체는 마음과 세상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된다. 그리고 그럴 때 세상이 마음에 스며든다."


또한 이렇게 말한다.

"걷는 일은 곧 보는 일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보면서 동시에 본 것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고, 새로운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것 속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느긋한 관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색하는 사람에게 걷는 일이 특별히 유용한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걷지 않았다면 보지 못했을 풍경, 생각, 만남이 수없이 많다. 산책하는 사람들. 계절의 변화. 자연의 아름다움. '내 안의 나'와 마주하는 시간. 등등.


자연은 계절마다 달라지고, 날마다 다른 빛을 띠니까.


매일 산책을 하면서 하늘을 수없이 자주 올려다본다.

어릴 적 이후로 이토록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는 게 처음이다.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한 하늘부터 맑은 하늘에 작은 솜처럼 동동 떠 있는 하얀 구름, 구름 사이로 내비치는 맑은 햇살, 한 무더기 탐스럽게 피어오르는 뭉게구름, 석양빛을 받아 붉게 물들어 가는 구름, 때론 온통 검은 구름까지. 모양도 참 다채롭다.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향긋한 꽃내음은 또 어떤가.


살랑살랑 부는 산들바람에 나뭇잎과 꽃잎들이 나를 향해 인사를 건네는 것 같다. 세상은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사실 자연은 우리 주변에 늘 있었다는 걸.


특히 저녁에 산책하며 만나는 아름다운 노을 풍경을 만날 때마다 기쁨의 충격이 나를 엄습한다. 저녁노을이 장관이다. 하늘을 온통 붉게, 혹은 주황빛이나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저녁노을을 바라볼 때면 마치 호화로운 선물이라도 받은 것처럼 마음이 몽글몽글하다.


예술처럼 펼쳐지는 풍경들이 내게 활기를 불어넣고, 마음을 어루만지고, 정신을 고요하게 가라앉혀준다.


마음이 소란하고 지칠 때.

걸으면서 꽃도 보고. 나무도 보고. 바람의 촉감을 느끼고. 하늘을 올려다보자. 마음이 평온해지고 오롯이 '지금 이 순간'을 살며 살아있음을 느낄 것이다.







산만하고 정신없는 세상. 항상 주위에 정신을 빼앗기기 일쑤지만, 책을 읽거나 걷기를 하거나 글을 쓸 때만큼은 마음이 평온해진다.


걷기, 독서, 철학, 글쓰기.

이 넷은 닮은 점이 많다. 매력이 끝이 없을 것이다.


일부만 적어본다면, 우선 사유하게 하고, 사색의 바다로 이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나를 돌아보게 하고, 성찰하게 하고, 깨달음을 주며, 영혼이 맑아지게 하고, 일상을 더 풍성하게 해 준다. 나를 믿는 힘이 더 강해지면서 자신감도 높아지고 마음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무엇보다도 나를 성장하게 하고 행복하게 한다.


TV나 휴대폰에만 빠져 있다 보면 사유할 시간을 빼앗기기 쉽다. 나 또한 영화나 드라마, 리얼리티 프로그램 보기를 매우 좋아하지만, 언제부턴가는 책을 읽거나 산책을 하고 사색하고 글을 쓰는 시간에 더 매력을 느끼게 됐다.


걷기와 관련되거나 철학 책을 읽은 후 걸을 땐,

마치 그들과 함께 대화하며 동행하는 듯한 묘한 느낌마저 든다.


누군가가 말했다. 걷기는 철학이라고.


철학자와 예술가들 중에 '걷기 예찬론자'가 많았다.

수많은 철학자, 작가, 예술가, 시인들이 '걷기'와 '산책'의 가치를 알고 있었다. 그들은 걷고 사색하며 얻은 통찰력과 감수성, 영감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사상과 작품 세계를 형성해 나간 것이다.


철학자이자 소설가이고, 작곡가인 장 자크 루소도 산책자였던 걸로 유명하다. 하루에 30킬로미터 이상을 걷곤 했다고 한다. 걸으면서 생각하고, 자연을 느끼고, 발견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걸을 때만 사색할 수 있다. 내 걸음이 멈추면 내 생각도 멈춘다. 내 두 발이 움직여야 내 머리가 움직인다."


에릭 와이너는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걷기는 루소의 철학에 딱 맞았다. 루소는 자연으로의 회귀를 주장했는데, 걷기보다 더 자연스러운 것이 어디 있겠는가? 어쨌거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걷기는 자연스러운 행위다."


자연을 예찬한 작가이자 시민의 자유를 옹호한 실천적 철학자인 19세기 미국의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도 매일같이 걸었다. 하루에 네 시간 이상씩 숲 속을 산책하는 일을 하루도 빼먹지 않고.


그는 에세이 <산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하루에 적어도 네 시간을, 보통은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을 속세의 모든 일에서 완전히 벗어나 숲을 가로지르고 언덕을 넘고 들판 여기저기를 어슬렁 거리면서 돌아다니지 않고는 내 건강과 정신을 온전하게 보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독일의 시인이자 철학자인 니체도 걷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진정으로 위대한 생각은 전부 걷기에서 나온다."라는 말을 남긴 그는 평생 걸으며, 생각하고, 글을 썼다.


루소, 소로, 니체. 그들처럼 나도 혼자 걸으며 자유를 느끼고 깊은 사유에 빠지며 글을 쓰는 삶을 살고 싶다.


걷기와 독서, 철학, 글쓰기와 함께 하는 삶을 산다면 오늘을 살아갈 따스한 위안과 내일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으리라.







걷기의 힘을 알고부터는 매일 걷고 있다.

하루에 제일 많이 걸었던 걸음 수가 '2만 보'. 배우 하정우의 걸음 수에 비하면 적다. 그는 매일 3만 보, 가끔은 10만 보를 걸는다고 한다. 그에게 걷기는 "나 자신을 아끼고 관리하는 최고의 투자"다.


오래 걷다 보면 다리가 아프고 두 발이 시큰해지지만, 기분은 좋다. 걸을수록 긍정 에너지가 솟아오르는 느낌이랄까.


무조건 많이 걷는다고 좋은 건 아니다. 자신의 체력에 맞게 걷는 게 중요하고, 바른 자세로 걷는 게 더 중요하다. 걷기도 인생도, 각자의 속도로 걸어가는 거니까.


배우 하정우도 이렇게 말한다.

"무리한 목표를 세우고 금방 포기하기보다는 내가 목표한 걸음수만큼 가뿐하게 도달하며 걷기의 즐거움을 느끼는 게 우선이라고."


누군가와 함께 걷는 것도 물론 좋지만,

루소와 소로처럼 혼자 걷는 걸 더 선호한다.


소로가 <일기>에서 했던 말에 크게 공감한다.

"확신하거니와, 내가 만약 산책의 동반자를 찾는다면 나는 자연과 하나가 되어 교감하는 어떤 내밀함을 포기하는 것이 된다. 그 결과 나의 산책은 분명 더 진부한 것이 되고 말 것이다. 사람들과 어울리고자 하는 취미는 자연을 멀리함을 뜻한다. 그렇게 되면 산책함으로써 얻게 되는 저 심오하고 신비한 그 무엇과는 작별인 것이다."


집을 나서고 걷기 시작하는 순간.

잠시 모든 것을 잊고 나 자신과 주변의 풍경을 살피며 오직 나 자신과의 대화가 시작된다.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다.

걷는 행위를 통해 '내 안의 나'를 만나는 시간.

걷기가 일상이 되면 비로소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나를 돌아보고, 위로하고, 응원하고, 격려하고.

안아주고, 칭찬하고, 인정하며 희망과 감사, 행복의 감정을 느낀다. 그 시간은 나를 더 사랑하는 시간이다.

이것은 마치 걷기가 세상을 여행하는 방법뿐 아니라 마음을 여행하는 방법이란 걸 보여주는 듯하다.

걷기와 산책은 삶이 주는 선물이 아닐까.


끝으로, 걷기의 장점을 몇 개 적어본다.


* 걷기가 왜 좋은가?

-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운동이다.
- 돈이 들지 않는다.
- 걸을 때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 면역력이 좋아진다.
- 살이 빠진다.
- 잠자고 있는 오감을 깨운다.
- 걸으면 창의력이 높아진다.
- 산책은 숙면에 도움이 된다.
- 뇌에 산소를 고루 공급해 머리가 좋아진다.
- 걷기를 하면 주변의 사물, 매일 바뀌는 날씨와 환경을 보게 된다.
- 심폐기능을 향상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심장질환을 예방한다.
- 치매 등 각종 병을 예방해준다.


루소는 "걷기는 자극과 휴식, 노력과 게으름 사이의 정확한 균형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우리의 몸과 정신을 위해 자주 걷자. 더 나은 삶을 향해.


걷기는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지 않은가.

산을 오르든 공원을 가든 자연에서든 도심에서든 실내든 야외든 말이다. 날마다 산책을 하며 하루하루 변해가는 바깥 풍경을 느껴보고, 마음속 풍경도 들여다보자. 세상 속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일단 길을 나서면 풍요로운 삶과 행복한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









"산책자는 길을 걸을 때만큼은 자신의 '몸'보다 '몸이 아닌 것'에 시선을 둔다. 지난밤의 꿈을 생각하고, 함께 나눈 이야기를 혼자 복기하고, 궁금해하다가 미뤄둔 질문을 다시 꺼내보고, 까맣게 잊었던 얼굴을 문득 보고 싶어 하다가, 방금 스쳐 지나간 사람의 모자와 나무를 타는 다람쥐까지 일별 한다. 그의 사유는 안과 밖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파도와 같다."

_한정원, <시와 산책>.



"만약 당신이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고 싶다면, 산책이야말로 신비한 명약이 되어줄 것이다. 무려 2000년 전에 살던 냉소주의자 디오게네스조차 이렇게 말하지 않았는가. '걸으면 해결된다.'"

_오스틴 클레온, <킵고잉>.



"즐거움을 위해 걷는 일은 인간의 가능성을 구성하는 레퍼토리 중 하나가 되었고, 그 가능성의 실현을 경험한 사람들 가운데 몇몇이 세상을 바꾸는 작업에 나섰다. 그 결과로 세상은 일종의 정원, 요컨대 모두가 출입할 수 있는 담장 없는 정원이 되었다."

_리베카 솔닛, <걷기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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