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마음.

쓰고 싶다. 쓰고 싶다. 쓰고 싶다. 격렬히 쓰고 싶다.

글에만 집중하기에 내 삶은 너무도 복잡하고 바쁘게 흘러간다. 메모장, 그리고 내부에는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점점 쌓여 가는데 말이다. 결국 맘껏 펼쳐내는 날이 오겠지? 기획한 글을 다 채울 수 있겠지? 어떻게 보면, 그냥 이렇게 틈날 때마다 쓰는 것도 용기가 아닐까. 작은 글도 해낼 수 있다는 용기. 지금은 이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아닌가.

하루키는 오늘도 썼겠지.

한강 작가는 오늘도 썼겠지.

이렇게 유명 작가는 아니더라도,

진정한 작가가 되고 싶다면 매일 써야 하는데.

상황이나 체력, 환경 탓은 하고 싶지 않다.

그저 지금처럼 잠시라도 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쓰고 싶다는 간절함, 이것만 놓지 않으면 될 것이다.

내 안에 축적된 경험과 사유, 공상들을 글에 녹여낼 거라는 자신감. 그것만 챙긴다면. 나는 계속 쓰게 되리라.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리라.

.

.

.

#쓰는사람 #계속쓰고싶은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