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it Historia (역사는 말한다) 1.도입부

시집 "Dicit Historia (역사는 말한다)" 도입부

by Kevin현


Nikolaos_Gyzis_-_Historia.jpg Historia - Nikolaos Gyzis (역사 - 니콜라오스 기시스)




제가 "Dicit Historia(역사는 말한다)"라는 제목으로 출판하고 싶은 시집의

도입부를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아래에서 보시다시피, 시집 제목은 Seamus Heaney의 작품에서 빌려왔고,

도입부가 되어줄 인용문들로서,

비록 시대와, 작가와, 언어와, 작품은 다르지만, 마치 한 문장처럼 이어지는,

Seamus Heaney와 Bertolt Brecht의 작품에서 빌려온 글귀들을 연결시켜놨습니다.


"The Cure at Troy"의 발췌부분은 예전에 번역해놓은 걸

다듬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런데 “An die Nachgeborenen” 은 분명히 번역해둔 기억이 있는데,

좀 오래전 일이라 파일을 못 찾겠습니다. 찾게 되면 포스팅하겠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번역이라도 해야 할지....


Anna Akhmatova의 시 "Requiem"에서 빌려온 글귀는,

물론, 제가 비록 이 시집에서 다루는 역사적 시대와 현장에

함께하지는 않았지만,

"불행의 한복판에 있던 내 민족과 함께했다"는 가정에서

제가 이 시들을 썼다는 취지로서, 도입부에 포함시켰습니다.






Dicit Historia

- Titled as a Tribute to Seamus Heaney’s

Excerpt from “The Cure at Troy”

and Bertolt Brecht’s “An die Nachgeborenen”


History says, Don’t hope

On this side of the grave.


Ihr, aber, wenn es soweit sein wird

Daß der Mensch dem Menschen ein Helfer ist,

Gedenkt unsrer

Mit Nachsicht.



Нет, и не под чуждым небосводом,

И не под защитой чуждых крыл, —

Я была тогда с моим народом,

Там, где мой народ, к несчастью, был.

1961

- from “Requiem” by Anna Akhmatova



역사는 말한다

- 셰이머스 히니의

“트로이에서의 치유”의 발췌부분과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후손들에게”를 위한 헌정으로서의 제목


역사는 말한다, 무덤의 이편에선

희망을 품지 말라고.


그러나 너희는, 인간이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자가 되는 그런 때가 오게 된다면,

관용의 마음으로

우리를 생각해다오.




아니, 그곳은 어느 이국의 하늘 아래도,

낮선 이의 그 보살핌의 품속도 아니었다 -

그 당시, 나는 나의 민족과 함께했었다,

내 민족이 불행의 한복판에 있던 그곳에.

1961

- 안나 아흐마토바의 “레퀴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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