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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제 한국 돌아갑니다

예수에 미친 여자9

by 신아연

5월 29일에 쓴 글입니다.



두 달간의 가슴 벅찬 여정을 마치고 호주에서 쓰는 마지막 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 기도가 전부, 모두 응답되었습니다. 믿고 구했더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최상 그 이상의 결과를 얻고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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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들을 만나러 호주 북부 도시 케언즈 가는 길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마가복음 11:24



‘믿는다’는 것은 참 쉽고도 어려운 일이지요. 그냥 믿기만 하면 되니 그것처럼 쉬운 것도 없지만, 아무 의심 없이 믿는다는 게 여간 어렵지 않은 일이니까요.



예수가 믿고 싶어도 안 믿어지니까 못 믿지, 믿어지는데 일부러 안 믿으려 할까 말입니다. 근데 저는 믿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미쳐버렸으니 원하는 게 다 이뤄진 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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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제 아무리 절절하고, 숨막히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익사이팅한 드라마라 해도 하나님께서 저와 제 가족을 주인공으로 쓰신 지난 두 달 간의 전율의 드라마는 따라올 수 없을 거라 장담합니다.



마지막날인 오늘까지도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절묘한 일이 일어났으니까요. 거짓말이 아닙니다. 아주 가까이서 지켜본 증인들이 있으니까요. 제게 벌어지는 일마다 소름이 돋아 살이 모두 닭살이 되었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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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간증으로 인해 뜨뜨미지근하게 예수를 믿었던 분들이 새삼 뜨거워지고, 누군가는 반년 전에 끊었던 교회 출석을 다시 하고, 누군가는 저처럼 성경 통독을 시작했고, 또 누구는 책꽂이에 잠들어 있는 성경책을 몇 년 만에 깨웠다는 놀라운 피드백을 연일 받습니다. 심지어 한 단체에서 간증 요청까지 받았습니다. ^^



저의 그 지난했던 지난날이 이제 끝이 났습니다. 예수와 함께 한 승리입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16:33



이 벅찬 은혜를 소설 기법으로, 드라마적 전개로 계속해서 풀어내기로 하고, ‘예수에 미친 여자’는 이제 내일, 남반구에서 북반구로, 겨울에서 여름으로 순간이동을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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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는 붕어빵 아들의 형(큰 아들)으로부터 따스한 작별 인사를 받았습니다. 이제 제가 정말 호주를 떠나나 봅니다.



God bless you mum. All is well. I hope you had a good time in Australia. I pray that things will become better for us all. Have a great day and a safe flight tomorrow!



사진은 호주 북부 도시 케언즈에 있는 큰 아들의 여행사 '파라다이스 트레블' 입니다. 아, 붕어빵 아들은 직업이 뭐냐고 묻는 분들이 계시네요. 붕어빵 장수는 아니고 변호사입니다. ^^



한국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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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언즈 상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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