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내 머리카락을 세시는 이유

예미녀의 맛깔난 예수(12)

by 신아연


10년 전, 피와 같던(이 아니라 피 그 자체였던) 제 돈 100만원의 행방을 말씀드리기 전에, 어제 하려던 이야기를 먼저 하겠습니다.



아래 글을 다시 한 번 읽어주십사 했더니 진짜로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신 '범생 독자'가 계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맛에 글 쓰지요, 제가. ㅎㅎ



https://blog.naver.com/timetosapyo/223109242383


심지어


너희 머리카락의 수까지도 하나님은 아신다.


마태복음10장30절



성경에 나오는 이런 말들이 황당하지요, 솔직히.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참새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마태복음 10장 29절)" 이런 말씀과 함께. 불신자들이 하나님을 외면하는 걸림돌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게임을 하는 상황이라고 가정해 보죠. 제가 아무 게임도 할 줄 몰라서 빈약한 예를 들어, 윷놀이를 한다고 해 보죠. 윷가락을 던져서 나오는 결과에 따라 말을 옮길 때 한 칸, 한 칸 신중을 기울이지 대충, 적당히, 우연히 가도록 하지 않잖아요.



윷판의 말도 신중한 의도 하에 움직이는데, 하물며 조물주가 자신이 지은 사람을 대상으로 그 사람의 인생 전체를 걸고 게임판을 펼칠 때 대충, 아무렇게나, 사람 지가 가고 싶은대로 가도록 팔짱 끼고 그냥 보시겠냐는 거지요.



머리카락 수까지도 세시고, 참새 한 마리도 이유 없이 떨어지게 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저는 그런 의미로 이해합니다.



하나님 당신 안에 들어와 있는, 당신이 관장하는 게임에 등장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것을 아실 수밖에 없잖아요. 우리가 어떤 게임을 시작했을 때 캐릭터에 대한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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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열 작가의 '심상'





그래서 어쨌다고?


오늘 하려는 말이 뭐냐고요?



제가 789회차 글에서 오소소 소름돋는 간증을 했잖아요. 그 소름이 한국에 돌아와서까지 이어지고 있단 거지요.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하나님의 게임은 지금도 계속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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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드니에서 5분(내지 3분) 거리에 있는 교회에 다니게 된 사연, 애들 말로 '대박'이었지요. 789회차 글을 다시 읽어보시라니깐요.



그런데 그 일이 서울에서 똑같이 펼쳐졌습니다.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제가 시드니에서 묵었던 집의 친구가 저와 함께 지난 달 30일 한국을 왔는데, 이 친구가 묵고 있는 딸네(결혼하여 한국으로)가 제가 다니는 교회 바로 앞에 있다는 사실! 걸어서 5분. 심지어 딸네 아파트에서 교회가 빤히 내려다 보인다네요.



서울에 교회가 몇 갠데, 밤하늘 별처럼 셀 수 없이 많은데 하필 제가 다니는 교회 앞에 친구가 묵고 있다는 것이 어찌 우연이겠습니까.



시드니에 교회가 몇 갠데, 밤하늘 별보다야 적지만 그래도 하필 제가 묵고 있던 집 바로 앞에 소개 받은 교회가 있었다는 것이 어찌 우연이겠습니까. 머리카락 한 올, 참새 한 마리의 운명도 아시는 하나님의 계획 중 섭리인 거지요.



애초 이 친구가 저하고 함께 한국에 온 것도 저로서는 기도 응답이었지요. 그것도 '게임의 진행을 따라'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100만원이 어떻게 됐냐고 궁금해 하는 댓글이 있었는데 죄송합니다. 시간이 다 되어 천상 내일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



그 100만원 또한 하나님이 저를 두고 펼치시는 게임의 진행대로 쓰였다는 것만 말씀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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