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생각이 먼저 있은 후에

예미녀의 맛깔난 예수(45)

by 신아연


지금 우리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 어떻게 접속할지를 두고 애쓰고 있습니다. 저만 애쓰고 있나요? ^^



아니요, 저는 이미 그 세계에 들어갔어요. 들락날락하고 있다고요. 다른 말로, 혼프로그램을 돌려서 보이는 세계를 작동시키며, 동시에 영프로그램을 가동하여 보이지 않는 세계를 제 삶 속으로 끌어내려 옵니다.



마태복음 6장 10절의 주기도문,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가 그런 뜻입니다. 하늘에서는, 다른 말로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는 보이는 세계인 이 땅의 운용도가 이미 완성되어 있습니다. 가져다 쓰기만 하면 됩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진다는 게 그런 뜻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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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reophototyp, 출처 Unsplash





스마트 폰이 나오기 전에 스티브 잡스 머리에는 그런 기기에 대한 구상이 먼저 있었겠죠. 그리고는 발전발전, 노력노력 끝에 현실화를 시킨 거죠. 생각으로 인해 실체가 드러난 거죠. 보이지 않는 세계의 일이 먼저 있고, 그 보이지 않는 세계의 일이 보이는 세계에 펼쳐진단 말이죠.



생각대로 된다는 것이 그런 말입니다. 말이 씨 된다는 게 그런 뜻이고요. 그러니 좋은 생각을 하고 특히 말을 잘 뱉어내야 합니다. 생각대로, 말한대로 이뤄지니까요. 거의 '반드시'라고 할만큼. 먼저 자신에 대해 좋은 생각, 고운 말을 하십시오, 부디!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는 이미 삶의 온전한 사용법이 마련되어 있어요. 그 말이 곧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입니다. 그걸 어쩐다고요? 내려다, 다운받아 실제 삶에 가져다 써야지요. '땅에서도 이루어진다'는 게 그런 뜻입니다.



그런데 그 내용은, 그 진리체계는 현재 사용하는 혼프로그램으로는 안 받아진다고 했지요? 영프로그램을 새로 깔아야 한다고 했지요? 영프로그램 까는 법을 설명하느라 이렇게 장광설입니다, 제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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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iscilladupreez, 출처 Unsplash





저는 어떻게 심중에 영프로그램을 깔게 되었나 다시 한 번 정리해서 말씀드릴게요.



1. 인생이 쫄딱 망했다. 즉, 혼프로그램이 아작나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2. 혼프로그램의 태생적 결함을 발견했다. 따라서 새로운 인생 운용법을 찾아야 했다.


3. 그 결함이란 인간중심성임을 깨달았다. 어떻게? 회개로. 하나님 중심, 진리 중심, 생명 중심으로 돌아가야 아작난 삶이 회복된다는 것을 망치로 맞은 듯 깨닫게 되었다.


4. 그것은 영프로그램을 통해서만 가능하기에 다운받았다. 어떻게? 믿음으로.



1번과 2번에 대해서는 공감하실 거예요. 실패한 인생이 저만은 아닐테니까요. 그런데 3, 4번에서는 심드렁하거나 콧방귀를 뀌실 테지요. 무슨 회개 씩이나, 하나님 씩이나, 영프로그램 씩이나 하면서요. 그게 아니면 어떻게 회개를 하며, 어떻게 믿음을 갖냐고 답답해 하시거나. 저 예미녀에 대한 반응은 그 둘 중 하나겠지요.



그건 저도 모르겠어요. 저도 모르게 회개가 일어났고 저도 모르게 믿음이 생겼습니다.



회개가 어떻게 일어났냐고 묻지 마시라고요. 저도 몰라요. 어느 날 그렇게 됐어요. 내가 인생을 totally 잘못 살았다는 것을 엉엉 울며 돌아보게 되었어요.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났어요. 그리곤 마음이 돌아섰어요. 회심했어요.



특히 믿음에 대해서만큼은 "어떻게?"라고 묻지 마세요. '어떻게'는 전형적인 혼프로그램의 언어니까요. 논리로는, 이성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니까요.



'그냥' 믿어졌어요. 그러기에 믿음은 '은혜이자 선물'이라고 하는 거지요. 은혜와 선물의 특징이 뭡니까. 거저 주어진다는 거지요. 내 노력으로 얻는 게 아니라는 거지요. 제게 믿음이 그렇게 거저 주어졌습니다.



'믿음'은 영프로그램을 여는 비밀번호와도 같습니다. 영프로그램으로 들어가는 패스워드, 핵심어입니다.



그 패스워드에 대한 이야기, 내일 계속하기로 하고 오늘은 주기도문으로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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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열 작가의 '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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