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미녀의 맛깔난 예수(52)
어제 오후, 지방에 사시는 독자와 긴 통화를 했습니다. 그간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상당히 부대꼈으나 이제 다시 의욕을 찾아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살 길이 솔솔 열리고 있다며, 하나님을 믿으며 살아봐야 겠다고.
제가 2년 반 전 예수님 믿은 후 처음 시작한 기도가 이분의 기도였는데, 2년 반 만에 응답을 받았네요. 저 같이 완악한 사람은 10년이 걸렸는데, 이분은 2년 만에.
예수님께서 부디 저를 만나주시고 기독교 작가가 되게 해 달라고 저를 위해 10년을 기도한 독자가 계셨던 거지요. 그리곤 그분의 기도대로 되었습니다. 성령에 꼼짝없이 사로잡혀 심지어 '예미녀'가 되었으니까요. ^^
이분은 지금 제 전남편이 예수님 만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빨'이 상당하고 백발백중인 분이라 제 전남편 구원기도는 이분께 맡겼습니다. ^^ 물론 저도 합니다.
기도는 어떻게 응답되는가를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제가 오늘 똥타령을 또 좀 하겠습니다.
대장 내시경을 받으려면 대장의 똥을 제거해야 되죠. 마음 내시경을 받으려면 마음의 똥을 제거해야 합니다. 장이 비워지면 내시경이 통과하면서 용종, 선종, 암세포 유무 등 장의 상태를 살피지요.
마음이 비워지면 '이것'이 통과하면서 마음 상태 및 깊은 무의식까지 훑어냅니다.
이것, 마음 내시경이란 무엇인가? 바로 '성령(Holy Spirit)'입니다. 비워진 마음에 성령이 부어짐으로써 우리의 마음을 성령이 이끌어 갑니다.
마음의 용종, 선종, 암세포를 성령이 제거해 갑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다치고 상한 마음, 과거의 쓴뿌리, 트라우마 등을 치료해 가는 거지요. 회복되고 치유된 마음은 이제 더 이상 과거의 내 마음이 아닙니다. 새 마음입니다. 그 새 마음 안에 하나님 마음, 예수님 마음이 들어차게 됩니다. 누가 그렇게 한다고요? 성령이요!
요즘 흉악범이 날뛰고 있습니다만, 과외 교사인 또래를 살해한 정유정이 "내가 한 게 아닌 것 같다. 잠시 정신이 나갔던 것 같다."는 말을 했지요. 저는 그 말을 유심히 들었습니다.
정유정 본인이 안 했다면 '악령'이 한 거겠지요. 누가 했건 받을 벌은 본인이 받게 되니까 빠져 나가려고 한 소리는 아닌 것 같고, 성령의 대척점에 악령이 있으니 그토록 잔혹한 짓은 악령에 씌이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었겠다 싶었습니다.
그러기에 성경은 말하지요.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장23절
그렇다면 성령에 씌인 사람은 어떤 일을 하는가? 악령과는 정반대로 남을 살리기 위해 자기를 포기하지요.
자신의 두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양자 삼은 손양원 목사님처럼. 인간의 마음으로야 그게 가능했겠습니까. 성령이 불어넣어주신 하나님 마음, 예수님 마음으로만 가능했을 것입니다.
제가 어제 저녁부터 몸이 안 좋아서 집중력이 떨어지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좀 쉬어야 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