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태어날 때
나는 웃고 사랑하고 내 안의 빛을 환하게 밝히는 법밖에 몰랐다.
그런데 사람들이 나에게 그만 웃으라고 했다.
"인생은 심각한 거야. 남들보다 앞서가려면 말이야."
그래서 나는 더 이상 웃지 않았다.
사람들이 또 말했다.
"아무나 사랑하면 안 돼. 상처받고 싶지 않으면 말이야."
그래서 나는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또 말했다.
"너의 빛을 드러내지 마. 주목을 많이 받아서 좋을 건 없지."
그래서 나는 더 이상 빛을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시들고
쪼그라들더니
죽었다.
죽어서야
삶에서 중요한 것은
웃고 사랑하고 내 안의 빛을 환하게 밝히는 것임을 배웠다!
- 아니타 무르자니 / <나로 살아가는 기쁨> 중에서
성탄절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진짜 나, 참나'로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주려고 오셨습니다. 아니, 그것은 원래 우리 안에 있었던 것이니 '회복'시켜주려 오셨다고 하는 게 옳겠습니다.
그런데 슈퍼맨이나 베트맨처럼 '짠~!'하고 멋있게 나타나신 게 아니라 실망스럽게도 무력한 아기로 오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처음처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시작해 보이시려고 했던 게 아닐까요? 망가진 것은 어설프게 고치는 것보다 아예 허물고 새로 세우는 것이 더 확실하니까요.
그렇게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망가진 우리 삶을 처음 지어진 모습으로 되돌려 놓으시려고 스스로조차 신생아로 오셨습니다.
우리는 새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기예수의 옹알이부터 따라할 수 있습니다. 아니, 못해도 좋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오셨으니까요. 우리를 대신해서 우리 삶을 되찾아주시려고! 이보다 더 복된 소식이 없겠습니다.
삶이 원상회복되면, 복구되면 어떤 모습일까요?
네, 웃고 사랑하고 내 안의 빛을 환하게 밝히는 모습이겠지요.
메리크리스 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