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1월 17일 새벽 5시46분

신아연의 영혼맛집 902 / 교토 여행기 9

by 신아연


1995년 1월 17일 새벽 5시46분, 일본에서 지진으로부터 자유로운 곳은 한 군데도 없다는 것이 선포된 시각입니다.



우리에게는 '고베대지진'으로 알려진 진도 7(일본에서는 진도 7이 최고로 큰 지진이라 함)의 지진이 고베를 뒤엎어 놓았던 것이죠. 오사카, 교토까지 피해를 입어 '한신 아와지대지진'이라고도 불리지요. 한신은 오사카, 아와지는 인근의 섬 지역 이름입니다. 또는 '관서대지진'이라고도 불립니다.



1923년 관동대지진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여 6,400명이 떼죽음을 당합니다. 고베는 대학이 몰려 있는 곳이라 20대 사망자들이 특히 많았다고 합니다.




2022년 후쿠시마 인근의 7.3 지진으로 2명이 사망한 것에 비하면 터무니없는 숫자의 사망자입니다. 그 정도로 당시는 지진 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의미고, 그 정도로 지금은 지진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의미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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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방재 미래센터>는 그렇게 해서 세워진 겁니다. 고베대지진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건물에 '1995'라고 선명하게 쓰여 있지요? 고베대지진이 일어난 년도죠.



당시의 참상이 영화로, 기록으로, 박물관 형태의 전시로 고스란히 재현되어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사방으로 설치된 대형 스크린 앞에 서서 지진이 압도하는 상황을 간접체험도 했습니다.



내부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해서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네요. 아래 사진들은 제가 인터넷 사이트에서 찾은 것들입니다. 고베대지진 당시 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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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사람과 방재 미래센터>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지진피해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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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잊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는 의미겠지요. 그래서 고베시는 지진박물관을 세웠습니다.



같은 의미에서 관동대지진 및 관동대학살 추모관이 도쿄에 세워져야 합니다. 고베처럼 잊지 않기 위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기에.



저는 기도합니다. 제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의지하여 관동대학살 추모관 건립의 씨알을 뿌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 마가복음 11장 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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