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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아연 Jun 19. 2024

고달픈 백수(白壽)와 백수(白手)의 시대

991 영혼맛집 [신아연의 뷰스]


한국에서 자식을 키운 것도 아니고, 자식들의 취업문제, 장래문제로 고심하기는 커녕, 집을 나간 15세 이후 어디서 뭘하고 지내는지도 몰랐던 사람이 자식 또래 한국 청년들을 걱정한다는 것이 가식적으로 비칠까 우려됨에도 이런 글을 써보았습니다. 



내 자식이 겪지 않는 일이니 나하고는 상관없다 하기에는 사태가 너무 심각한 나머지 아무 해결책이 안 됨에도 불구하고 글로나마 짚어보았습니다. 몇 차례에 걸쳐 써보려고 합니다. 









더피알=신아연 객원기자 | 백수(白壽)와 백수(白手)의 시대, 우리사회 난맥상의 무거운 키워드다. 대책 없는 백수(白手)로 인해 역시 대책 없는 백수(白壽)가 고달프다. 미래대책이 없는 청년실업자들이 100세 시대를 앞둔 부모의 노후대책을 발목 잡고 있다.



더 안타까운 것은 걸렸던 시동이 맥없이 꺼진 일. 성인자녀들이 멀쩡히 다니던 직장을 갑자기 그만 둔 탓이다. 그렇다고 기한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들은 무작정 일을 놓았고 당장의 돈도 앞날의 꿈도 사그라들었다. 백수(白壽)와 백수(白手)가 함께 출구 없는 미로에 갇혔다.



고군분투, 천신만고 끝에 취업의 좁은 과녁을 어렵사리 뚫어 놓고는 이런저런 이유로 회사나 공무원 직을 고작 1, 2년 만에 ‘때려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청년들. 최근 한 시사프로그램에 의하면 일을 하지도, 구직활동을 하지도 않는 청년이 무려 70만 명에 육박한단다.



벌어놓은 돈은 바닥이 났고 실업수당도 곧 끊길 판이니 결국 다 큰 자식들을 다시 부양해야 하는 부모들은 속이 에고 애가 탄다.



*글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이어집니다. 

https://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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