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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아연 Aug 26. 2024

영화 1923 간토대학살 티켓, 15명께 드립니다


"가난한 작가가 가난한 감독을 도와주니 정말 고맙습니다."



지난 주말, 다큐 영화 <1923 간토대학살> 김태영 감독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1923 간토대학살 티켓 챌린지'에 감사하다며, 어떻게 하면 이 운동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을지, 확산시킬 방법이 뭔지 제게 아이디어를 구하셨습니다.



저 혼자 재미로 시작한 일이 'BTS 실버아미'의 후원 동참으로 김감독님이 한껏 고무되신 것 같습니다.^^ 








감독님, 원래 가난한 사람들끼리 돕는 게 세상 원리잖아요. 무엇보다 '마음이 가난한 자'들끼리. 그리고 마음이 가난해야 감독님이 만드신 <1923 간토대학살>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가난하고 애통하는 자, 의에 주린 자, 긍휼이 있는 자가 1923 간토대학살을 보면서 청결과 울분의 눈물을 흘리는 것 같습니다.








독자 여러분,  '1923 간토대학살 티켓 챌린지'에 동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가난한 작가가 '쏘는' 티켓이라 영화를 보시고도 인증샷만 보내주실 뿐, 영화값은 기어코 안 받겠다 하시니 제가 '대략 난감'입니다.^^  BTS 실버아미로부터 위탁을 받은 제 입장도 좀 생각해 주셔야죠. ㅎㅎ



제가 설득에 설득을 거듭해서 지금까지 5명이 티켓값을 받아 주셨습니다. BTS 실버아미의 후원금으로는 앞으로 4, 5명께 티켓값을 지원할 수 있고, 저는 이번 주에 다시 10만원을 후원하여 8~10명을 모십니다. 



이번 주, 총 14~15명의 동참을 기다리겠습니다.



티켓값이 극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1만 원~1만2천 원 정도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매주 10만원으로 8~10명의 티켓값을 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티켓값을 받아주셔야 이 챌린지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제가 돈을 받아달라고 하도 매달리니, 그러면 받아서 그 돈으로 본인들도 다른 사람에게 티켓을 사주겠다고 하시네요. 



 "그럼 받아서 저도 두 사람은 볼 수 있도록 꼭 표를 사주겠습니다."



그러지 않으셔도 되지만, 그렇게 된다면 김감독님이 제게 물어오신 '티켓 챌린지 운동'이 본격적으로 확산될테지요. 








 "너무 마음이 아플 것 같아서 안 보려고 했는데, 작가님 덕분에 보게되었습니다. 화가 나고 속 상해서 눈물도 안 났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볼 수 있도록 권유하겠습니다."



" 종이인형(넋전)을 보듬어 안고 쓰다듬을 때, 위령의 춤을 출 때, 진혼의 노래가 퍼질 때 감정이 극에 달했어요. 관객들이 훌쩍 거리고..."



오늘과 내일 전국 상영관과 상영시간표 올립니다. 



영화를 보신 후 제게 티켓을 찍어 보내 주십시오. 


영화값을 제가 대신 내 드리겠습니다! 



제 이메일로, shinayo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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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보내주십시오. 




















04:25













1923간토대학살 삽입곡 김현성의 너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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