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란 원래 그렇다. 그러니까 목사다.

나의 재판일지(36)

by 신아연


최인식, 장혜선, 김찬홍 세 목사가 내게 무슨 짓을 했는지 오늘 망신을 주겠다고 했지요.




무슨 뜬금없는 소리냐고요? 아래 링크를 다시 보시죠.

https://blog.naver.com/timetosapyo/223651744122



이 세상 모든 것은 '니꺼 아니면 내꺼'로 되어있다고 했습니다. 니껀지, 내껀지 헷갈릴 때는, 혹은 명백히 내껀데 저 놈이 내꺼를 뺏으려고 할 때는 흥분하지 말고, 멱살잡지 말고 법을 통해, 재판을 통해서 가리는 것이 가장 깔끔하고 확실하다고 했습니다.




내꺼 중에서 가장 원초적이고, 근본적이고,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내꺼는 바로 '나 자신'이죠. 그래서 나 자신을 침해하는 그 어떤 것도, 나의 존엄성을 짓밟는 그 어떤 것도 용납되어서는 안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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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snat, 출처 OGQ





내가 인간으로서 존엄하다는 효과(결과)는 내가 인간이라는 요건(원인) 외엔 다른 요건이 없습니다. 존엄한 효과를 위해서 얼굴이 예뻐야 한다거나, 공부를 잘 해야 한다거나,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거나, 젊은 사람이어야 한다거나, 글을 잘 써야 하는 등의 요건이 전제되는 게 아니라, 인간이라는 그 자체가 요건일 뿐입니다.




법은 요건과 효과로 되어 있다고 누누이 말씀드렸습니다. '요건과 효과'란 '원인과 결과'라는 말과 같은 말이라고 했지요. 같은 말, 같은 뜻인데 다만 법률용어라고 했지요.




100도라는 '원인'이 물을 끓게 하는 '결과'로 이어지듯이, 어떤 '요건'이 주어지면 어떤 '효과'를 낳습니다.




예를 들어보죠. '상속'이란 효과가 발생하려면, '부모 사망'이 요건입니다. 일단 부모가 사망해야 상속을 받게 되는 거잖아요. 그게 재산이든 빚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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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이 신아연에게 있다는 효과가 발생하려면 신아연이 그 글을 썼다는 요건이 있어야 합니다. 저작권을 가리는 데(효과)에는 신아연이 그 글을 썼다는 것 외에는 다른 요건이 있을 수가 없건만, 최인식, 장혜선, 김찬홍 세 목사는 아무 생각없이 엉뚱한 요건을 생각했던 거죠.




그게 뭐냐?




"신아연은 무명작가고, 고시방 가난뱅이고, 매맞은 이혼녀고,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함부로 막 대해도 되고(요건), 그러니 저작권이 그녀에게는 없다(효과)." 이런 황당한 요건 -효과를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인 겁니다. 그리고는 버젓이 법정에 나와서 이창희에 동조했습니다. 법에 대한 무지의 극치가 낳은 개망신을 자초했던 거죠.




법이라곤 1도 모르는 씨알재단(이사장 김원호) 이창희 사무국장이 내세운 요건을 아무런 반성없이 그대로 믿었던 거죠. 신학대학 교수(최인식)라는 사람이, 게다가 마누라가 변호사(김찬홍 목사)라는 사람이! 모르겠으면 마누라한테라도 물어볼 일이지.




하긴 최인식, 김찬홍 두 목사는 씨알재단 이사라는 감투를 쓰고 있으니 무조건 재단 편을 들었던 거고, 장혜선 목사는 그저 부화뇌동했던 거죠.




이 세 사람(디렉터 최인식)은 씨알재단 주도하에 저와 함께 청소년 인성교재 원고를 썼던 사람들이며, 마지막 단계에서 제 원고를 빼앗으려는 재단에 적극 협조했던 겁니다.




절대 이길 수 없는 재판이라고 제가 누누이 세 사람에게 말했지만, 결국 돈이었던 거죠. 협조하면 돈을 주겠다는 재단의 회유를 뿌리치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더 가증스러운 것은 최인식이 저를 가스라이팅하려고 틈틈이, 자주 거짓 기도까지 해 준 위선입니다.




이런 위선과 역겨움을 겪으며 사람들로부터 제가 가장 '위로'가 되었던 말은 "목사란 원래 그렇다. 그러니까 목사다."라는 것이었죠. 헐~~




그러니 세 목사가 제게 한 짓에 대해 더 말해 뭐하겠습니까. 하긴 돈이 웬수지, 목사가 무슨 죄일까요. 돈을 너무 사랑한 죄밖엔 죄가 없겠죠.




여북하면 판사가 "다 소용없고 법대로 판결하겠다."고 쐐기를 박으며, 최인식에게 "마지막으로 할 말 있으면 하라."고 기회를 줬지만, 최는 입을 여는 건 고사하고 고개도 들지 못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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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열 작가의 '심상'





저작권 승소 이후, 현재 저는 니꺼내꺼 변호사님(건국대 황도수 교수)의 도움으로 씨알재단에 손해배상과 이창희에 명예훼손 건을 진행중이지만 씨알재단과의 재판일지는 일단 여기서 마무리하고, 내일은 다른 재판일지를 시작합니다.




무슨 소송을 또 당했냐고요? 이번엔 당한 게 아니고 제가 하는 겁니다. 피고가 아니라 원고입장입니다.




이러다 천생글쟁이가 천생소송쟁이가 되게 생겼네요. ㅎ


엄밀히는 '천생법쟁이'겠죠. 그 이름도 명예로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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