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에 대하여 9
"노자 <도덕경>에서는 지도자를 네 등급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최상은 지도자가 있는지 없는지 사람들이 모르게 합니다.
그 다음은 사람들이 친밀함을 느끼고 칭찬합니다.
그 다음은 사람들이 두려워합니다.
최악은 사람들이 업신여깁니다.
지금 우리나라 대통령을 세계 여러나라에서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근 김문수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만약 김문수가 대통령이라면 어떤 등급일까. 최상과 차상의 대통령임이 분명할 것이다. 김문수에게는 친밀감을 느끼다 못해 너무 지나쳐서 민망할 정도니.
김문수의 잃어버린 휴대폰을 보관하고 있던 파출소에서는 차라도 대접해야 한다며 법석을 떨질 않나, 길에서 만난 어르신들은 당장 소주 한 잔하러 가자고 소매를 끌질 않나, 김문수가 대통령이 안 돼서 나라 꼴이 이 꼴이라며 자기도 모르게 김문수 어깨를 찰싹 때리질 않나.
이러니 김문수는 노자가 말한 친밀하고 칭찬받는 지도자의 지존이랄 밖에. 다만 요즘은 매스 미디어와 SNS가 발달하여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기 때문에 노자가 분류한 최상의 지도자는 될래야 될 수가 없다. 친밀하고 칭찬받는 지도자가 되면 '파파미(파도파도 미담만 나오는)'라면서 오히려 더 잘 알려질 판이니까.ㅎㅎ
김문수 팬카페 파파미 회원 데이빗 제공
반면 최악의 대통령은 국민들로부터 업신여김을 받는다, 누구처럼.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에게 두려운 존재가 되는 것(차악)보다 비웃고 업신여김을 받는 것이 더 쪽 팔린다는 소리다, 또 누구처럼.
현재 우리나라 대통령은 최악을 면하고 싶어서 차악을 행하는 것일까. 사법부를 개무시하면서 제 입맛에 안 맞는 법을 멋대로 뜯어고치고, 악행이 발각될 것 같으면 관련자들을 자살시켜 버리니, 이재명이야말로 노자가 분류한 두려운 대통령의 원조 아닌가.
최상과 차상의 지도자 김문수
최악과 차악의 대통령 이재명
우리 국민 절반의 잘못된 선택이 가져온 대가는 혹독하고 또한 절망스럽다. 나라를 중국에 뺏길 판이니. 알토란 같이 키운 내 나라를 고스란히 시진핑에 갖다 바칠 판이니.
230년 간 청나라 속국이었던 조선의 망령을 우리 스스로 불러들였으니 누굴 원망하랴. 최상과 차상을 겸비한 김문수를 두고, 최악과 차악에 '빛나는' 이재명을 국민 절반이 선택했으니.
*다음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