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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를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김문수에 대하여 10

by 신아연


'김문수에 대하여 9'에서 노자가 분류한 통치자의 1,2,3,4등에 대해 말했다.



최고는 백성들이 통치자가 있다는 것만 알뿐, 알려지지 않는 통치자. 2등은 친밀함과 칭찬을 푸짐하게 받는 통치자. 3등은 두려워 떨게 만드는 통치자. 맨 꼬래비 4등은 비웃고 조롱당하는 통치자(대한민국 대통령 누구라고 재차 말하진 말자).



내가 우스개 소리로, 매스미디어 세상인 현대는 알려지지 않을 도리가 없으니 김문수는 만년 2등밖에 못한다고 했는데, 김문수야 말로 1등 지도자가 아닌가!



통치자가 있는지 없는지 내 알 바 아니라는 것은, 국민들의 생업이 잘 굴러가서 모두 등따숩고 배부르단 뜻이다. 5천 만 국민 모두가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게 해 주니 공기처럼, 물처럼 존재를 느끼지 못한다는 의미다. 그렇게 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쏟을 통치자로는 김문수 외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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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역류성 식도염으로 무진장 고생했다. 뭘 먹으려면 반드시 위장하고 상의해야 했는데, 이걸 먹어도 되겠냐, 저건 괜찮겠냐, 일일이 허가를 받아야 했으니, 갑자기 위장의 존재가 급부상 했던 것.


나는 그때, 가장 좋은 위장 상태란 위장이 하는 일, 그 존재를 느낄 수 없을 때라는 걸 처절히 깨달았다. 폐도 마찬가지. 가장 좋은 폐는 숨을 쉬는지도 모르는 폐인 거다. 만약 폐가 작동하는 것을 느낀다면 그 폐는 이미 병든 폐인 거지. 심장은 또 어떻고. 이처럼 지도자, 통치자는 몸 속 장기 상태 같다고 하겠다. 어떤 식으로든 그 존재감이 도드라지면 일단 안 좋은 거다.


장자도 비슷한 말을 하지 않았나. 사람이 자신의 발을 잊는 것은 신이 꼭 맞기 때문이고, 허리를 잊는 것은 허리띠가 꼭 맞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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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체절명의 2025년 대한민국은 국민들이 존경하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통치자를 잃은 채, 고아국, 미아국의 처지로 전락해 가고 있다. 북한과 중국을 본 딴 압제와 독재적 공포정치 속으로 국민몰이를 하는 현실에서, 이재명은 아직까지는 비웃음과 조롱거리일 뿐, 두려움의 대상은 아니라는 것 외엔 위안거리가 없는 지경이니...



김문수를 우리의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골똘히 찾고 또 찾아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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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에 대하여 10 / 김문수를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김문수에 대하여 9'에서 노자가 분류한 통치자의 1,2,3,4등에 대해 말했다. 최고는 백성들이 통치자가 있다는 것만 알뿐, 알려지지 않는 통치자. 2등은 친밀함과 칭찬을 푸짐하게 받는 통치자. 3등은 두려워 떨게 만드는 통치자. 맨 꼬래비 4등은 비웃고 조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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