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최측근 지범석은 돈이 많단다

[김문수의 아둔함에 대하여 4]

by 신아연


"허허 거 참, 믿을 수도 없고 안 믿을 수도 없고, 어쩌다 이런 일이."


"나뿐 아니라 내 주변사람 모두 좋아하는 김문수가 그럴 리가 있나요?"


"정녕 김문수도 가짜였단 말인가!"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더니.."



마치, 잡고보니 '경찰이 범인'이었다는 반전 추리소설처럼, 파파미(파도파도 미담) 김문수가 파파미(파도파도 미망:사리에 어두워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는) 김문수였다는 내 글에 쏟아지는 댓글들.



내 대답은 이렇다.


"수학 만점자라고 국어도 똑같이 잘 할 거라는 착각 같은 거죠."



나는 25년 동안 남편한테 두들겨 맞고 살았다. 그런데 사람들은 안 믿는다. 도덕적이고 양심바르고 책임감 강하고 성실하고 정직한, 조선 선비도 울고 갈 김영관씨가 마누라를 팬다는 건 상상도 안 된다고. 김문수에 대한 내 느낌도 딱 그거다. 김문수에게 저런 면이? 세상에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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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가 방장으로 있는 관악산악회에 초대받은 후, 11월 22일, 불암산을 갔다. 등산을 마친 후 4호선 불암산역(당고개역) 앞에서 일행이 치맥을 했는데, 등산만 함께 하지 절대 뒤풀이에는 합류하지 않는다는 김문수는 그날도 먼저 집에 갔다. 김문수가 참석하지 않으니 일행 역시 김이 빠져 뒤풀이는 거의 않는데, 그날은 관악산악회 신참 황도수와 신아연의 환영회였다나.



그 자리에서 김문수의 최측근 지범석이 이런 제안을 했다. 지범석은 김문수 후원회 20년 회장이라고 황도수와 내 앞에서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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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의 최측근이자 20년 후원회장 지범석(우측)



"김문수 장관을 내년 지방선거에서 보궐 국회의원이든, 경기 지사든 다시 입성하게 해야 한다. 그러려면 실력있고 경험많은 이른바 '킹메이커'가 필요하다. 선거전략전문가, 프로듀서를 찾아야 한다. 정치도 연예계와 마찬가지로 이미지 메이킹을 해야 하고, 홍보가 절대적이다. 아무리 상품이 훌륭해도 효과적으로 알려지지 않으면 소비자에게 가닿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우리는 김문수라는 훌륭한 상품이 있다. 그러니 전략만 출중하다면 김장관을 다음 대통령으로 만들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면서 "피디를 찾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일체의 비용은 지범석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했다.


20년 최측근 후원회장으로서 당연한 약속임에도, 확인 차 내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지범석 회장님, 돈 많은가요?" 하고. 그랬더니 웃으면서 "네, 좀 많아요. 피디만 찾아오세요." 이러는 거다.



일주일 후 새빨간 거짓말임이 탄로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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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악회 지범석 신아연 김문수 황도수 이지은(좌로부터)



다음 회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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