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의 아둔함에 대하여 3]
파도파도 미담(파파미) 김문수에서 파도파도 미궁(파파미) 김문수로, 궁극에는 '파도파도 미망(迷妄)(파파미)' 김문수라는 민낯을 까기까지 고작 일주일이면 충분했다.
미망이 무엇인가. 사리에 어두워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는 게 아닌가. 그렇다. 김문수는 정녕 '파파미(파도파도 미망)'였던 것이다!
김문수로 말하면 노인인데가, 대선후보였던 사람이 어이없게 당대표에도 떨어졌겠다, 쪽팔림 탓에 충격을 먹어 잠시 사리판단에 어두울 수도 있지, 뭘 그 정도를 가지고 호들갑스럽고 유난하게도 폭로전 씩이나 쓰고 난리냐고?
그 정도로 내가 이러겠나?
결론부터 말하자.
김문수는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생깠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려던 사람이 통치의 근간이 되는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깡그리 무시했다는 것에 분노가 치미는 것이다. 미리 말하자면 이 글의 결론은 그것이다. 김문수는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군주인냥 군림하는 교만한 정치인이라는 것!
됐고, 어서 진도나 나가자고?
알았고, 나가자고!
황도수 교수의 '폐지말고는 답이 없는 사전선거제도 문제점 분석' 브리핑 이후, 추석연휴 끝 무렵에 김문수가 함께 산에 가자고 제안해 왔다.
그래서 전에 쓴 대로 김, 황,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아차산엘 갔던 것이고, 김문수가 아차산에서 '아차'하고 핸드폰을 잃어버리는 해프닝이 있었던 것이다.
이후 우리는 매주 함께 등산을 했다. 김문수는 산에 가는 걸 좋아한다. 갈 때마다 철봉 턱걸이를 거뜬히 5회 이상 씩 하며 74세 노인의 건재함을 과시한다. 관악산 파이프능선 초입에 '김문수의 철봉'이 있을 정도다. 지난 추석엔 나한테도 '인증샷'을 보내왔다.
나와 악연이 되고 마는 사달은 결국 산에서 터졌으니, 산 좋아하는 사람은 산에서 망하고, 물 좋아하는 사람은 물에 빠져 죽는 걸까.
김문수는 황도수와 나를 자신이 이끄는 '관악산악회'에 초대했다. 회원은 15명 정도지만, 등산이 '빡 센' 편이라 매주 참가하는 인원은 절반 정도인 7, 8명인 듯.
거기서 지범석을 만난 것이다.
지범석이 누구냐고? 지범석은 '박근혜 : 최순실, 윤석열 : 김건희' 망국구도를 본따, 김문수를 망치고 5천만 국민을 구렁텅이로 몰아넣을 요량으로 설쳐대는 김문수의 20년 최측근이다.
아, 그렇다고 그가 뭐 대단한 인물인 것으로 지레짐작은 마시라. 그는 구멍가게 수준의 실공장 하나 꾸리는 장사꾼일 뿐이니. 그런 작자가 김문수를 '팔면서' 사기를 치고, 뻔히 알면서도 그 자를 끼고 돌며 제 무덤을 스스로 파는 김문수, 그러기에 김문수는 영원한 '파파미(파도파도 미망:사리에 어두워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는)'라 할 밖에.
김문수 관악산악회 회원들. 맨 오른쪽이 김문수의 최측근 지범석/ 좌로부터 황도수교수, 원영섭 변호사, 그의 아내 이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