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의 아둔함에 대하여 5]
"김문수를 쪽쪽 빨 때는 언제고, 하루아침에 씹다니! 도대체 김문수가 신아연에게 뭘 잘못했기에! 당장 말하라."
"겨우 드라마 초반에 결말을 말해 달라니, 작가에게 생때를 부려도 유만부동이지. 앞으로 차근차근 써나갈테니 궁금하면 따라오라. 그리고 멀쩡하게 믿었던 남자나 여자가 제비, 꽃뱀으로 드러났는데도 여전히 계속 만나야 하나? 김문수가 내게는 그런 존재다. "
자정 무렵 '김문수 광팬'의 느닷없는 공격에 시달렸다. 하도 막무가내길래 차라리 김문수 전화번호를 줬다. 김문수에 직접 물어보라고, 신아연에게 무슨 짓을 어떻게 했는지, 그리고 나한테도 알려달라고 했다. 김문수가 신아연한테 왜 그런 잘못을 저질렀는지 그것이 알고 싶은 건 나도 마찬가지라고.
김문수에 대한 글은 금, 토, 일요일 주 3회 쓰고 있지만 여러분들께서 워낙 관심을 가져주셔서 오늘도 쓰기로 한다. 초반부터 대박조짐이다. ^^
지금 생각해 보면 김문수는 지범석에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 같다. 김문수가 파파미(파도파도 미망:사리에 어두워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는)가 된 것도 그 탓이 아닐까.
지범석은 20년 동안 김문수에게 무엇을 어떻게 후원해 왔을까.
지범석은 등산 때마다 돼지머릿고기를 싸오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니, 20년 동안 돼지머릿고기를 제공했던 게 아닐까. 또한 지범석은 포천에서 대원방적이라는 자그마한 실공장을 한다고 하니, 실로 돼지고기를 묶어 김문수를 낚았던 게 아닐까. 그렇지 않고서야 지범석에 찰싹 붙어 망동을 하는 김문수를 이해할 도리가 아주 없는 것이다.
관악산악회 회원들에게 지범석의 돼지머릿고기를 권하는 김문수
"지선까지 시간이 촉박하다, 돈 걱정은 말고 어서 킹메이커, 선거전략전문가(프로듀서)를 구해오라"는 지범석의 제안에 황도수 교수와 나는 곧바로 행동에 돌입했다.
이 얼마나 기다렸던 순간인가! 황과 나는 윤석열과 이재명이 망친 나라를 다시 세울 수 있는 리더를 찾으려는 열망으로 지난 1년 간 혼신을 다했다. 헌법학자이자 국가학 학자인 황도수 교수(변호사)는 나라와 국민에 대한 걱정과 연민으로 날마다 피눈물을 쏟았다.
그리고선 내린 결론이 '김문수'였다. 김문수만이 유일한 대안이자 마지막 카드라는.
그 기회와 가능성이 지범석으로 인해 구체화된 것이니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할밖에.
황교수는 입버릇처럼 김문수를 호치민(베트남 초대 국가 주석)에 빗대어 평가했다. 비록 공산주의자라 해도 베트남에 호치민이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김문수가 있다고. 국민 사랑과 애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로 서러워 할.
호치민은 깨끗하고 검소한 생활로도 유명했는데 낡은 옷을 기워서 입기가 일쑤였고, 폐타이어로 고무신을 만들어 신었을 정도였다. 그 뿐만 아니라 하노이에 있는 그의 집무실에는 고가 귀중품은커녕 고물 라디오 한 대와 책 몇 권이 있는 게 전부였다고 하니 이는 그가 얼마나 검소한지를 보여준다.
또한 3찬 만을 하며 살았다고 한다. 왜 3찬 만을 드시냐고 물으니 "'내가 반찬 하나를 더 먹을 때마다 우리 국민 하나가 더 죽는다.'"라고 했단다.이렇듯 무욕하다 못해 해탈한 듯 보이지만 실은 그도 사람인지라 풍족하게 살고픈 욕망이 없던 건 아니었다. 친구에게 이렇게 털어놓았다고 하니. "나도 마음껏 먹고 싶은 걸 먹고, 편하게 살고 싶다네."
남들에게도 매우 친절하였고 자기를 자랑하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호치민이 친척집에 갔을 때 친척들이 나중에 그가 유명한 호치민이라는 것을 알고선 어찌할 줄 몰라하자 그는 "그냥 평소대로 해주세요."라고 했다.
보라. 호치민과 김문수는 꼭 닮은 꼴이지 않나! 호치민이 베트남 국민의 정신을 형형하게 살렸듯이, 김문수도 대한국민의 정신을 다잡아주길 바랐건만, 돼지머릿고기 지범석에 가스라이팅이 되어, 베트남 파파미(파도파도 미담만 나오는) 호치민과는 완전 상반된 대한민국 파파미(파도파도 미망:사리에 어두워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는) 김문수라니!
그것도 모르고 황도수와 나는 지범석이 찾아오라는 선거전략전문가(프로듀서)를 부리나케 찾아 지범석에게 소개를 하니,
찾아오랜다고 진짜 찾아오다니. 김문수를 후원한다고 하니 진짜인 줄 알았나? 내가 왜 김문수를 후원하랴? 어차피 김문수는 이제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데. 이미 잊혀진 존재인데. 나 그런 돈 없어요. 이러고 쌩을 까더란 거지. 이런 삶은 돼지머리 같은 새끼가 있나!.
*다음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