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 참 훌륭하다.”
“나도 자생한방병원에서 치료받고 잘 나았다.”
“내 딸이 강남자생한방병원 내과원장이었다.”
앞의 제 글에 이런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이렇게 오가는 대화 속에서 사람 사는 온기를 느낍니다.
그 가운데, “그럼 신아연은 이제 뭐 먹고 사냐?”는 염려들이 저를 더 따스하게 했습니다.
12년 전, 한국으로 되돌아 온 이후부터 마치 이어달리기의 바통을 넘겨주듯, 도움에 도움이 이어져, 자생한방병원의 ‘몸통후원’을 중심으로, 씨알재단 김원호 이사장, 성건엔지니어링 홍성효 대표, 고영회 (전)대한변리사회 회장의 도움을 번갈아 받았습니다.
전남편이 다니던 고려아연의 회장 사모님께서 사 주신 컴퓨터(지금 사용하고 있는)는 저의 동반자가 되었고요.
이제 그 바통을 아들이 넘겨 받았습니다. 아무것도 해 준 것 없는, 15년 동안 밥해 준 게 전부인(이후는 가정불화로 집을 나갔기 때문에) 두 아들이 1년 전부터 제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사랑 못 받은 자식들이 효자되는 원리죠.^^
저는 이렇게 살았습니다. 성경 말씀 그대로, 일용할 만나와 메추라기로 넉넉히 살아냈습니다. 구름기둥, 불기둥의 인도를 받으며 11권의 책을 내면서.
올 한 해 제 글과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지닌 것,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글밖에 없기에 새해에도 여러분들과 글로 오롯이 함께 하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불행한 나라의 국민이지만, 2026년 새해를 그래도 평안히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 12. 31
‘망우(忘憂)동’에서 근심을 잊고 싶은 신아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