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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넬라 Oct 19. 2024

자녀나 손자손녀의 조력을 기대할 수 없는 경우 2

1.알고보니 문제 해결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많은 부모님이나 조부모님들은 자녀나 손자손녀들이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모습을 보며 당연히 어려운 문제도 척척 해결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 자녀나 손자손녀조차 의외로 문제 해결 능력에서는 부족할 수 있답니다. 즉, 메신저 보내기와 같은 비교적 단순한 것들에서는 능숙해도, 정작 설정 등 판단이 필요한 사항이거나 예상과 다른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데에서 부족한 경우가 꽤 있지요


젊은 자녀도 문제 해결 능력이 부족한 경우


자녀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그 자녀도 또다른 주변 지인에게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경우도 꽤 있답니다. 즉, 일상에서 자주 쓰는 기술이나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에 익숙한 것과 문제 해결 능력은 별개인데, 이를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만일 자녀 또는 손자손녀가 검색 등을 통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또다른 지인에게 ‘물어물어’서 해결하는 방식이라면, 결국 자녀나 손자손녀도 문제 해결 능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봐야한답니다



‘젊은 나도 어려운데, 어르신들 어떡해‘...?


자녀 또는 손자손녀들이 “젊은 나도 어려운데 어르신들이야 더 힘드시겠지”라는 말을 할 때는 그 이면에 숨겨진 의도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답니다.


겉으로는 어르신들을 배려하는 듯 들리지만, 사실은 자녀 스스로의 디지털 활용 능력 부족을 은폐하면서 이를 부모님(또는 조부모님)들께 떠넘기려는 행태가 되는 경우가 있어서이지요.


특히 자녀들이 문제 해결 능력 부족을 인정하지 않고 “어르신들은 더 힘들겠지”라는 식으로 둘러대는 것은, 직장이나 학교에서도 비슷한 행동 패턴으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즉, 일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는 경향이 있는지 의심해봐야 하는 상황일 수 있지요.


즉, 자신의 활용 능력이나 문제 해결 능력 부족을 ‘젊은 나도 어려운데 어르신들 어떡해’라면서 둘러대는 식의 태도는, 배려가 아니라 책임 회피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답니다.


‘전문가‘의 도움?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자녀나 손자손녀가 문제 해결능력이 부족하여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흔히 생각하기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일상에서 자주 있는 디지털 활용에 대해서라면 그 ‘전문가’가 누구인지부터 명확하지 못하다는 점부터가 문제랍니다.


스마트폰과 같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기기라면 제조사의 매장이나 서비스센터의 직원을 전문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요. 실제로 서비스센터가 같이 있는 모 가전제품 제조사 직영점은 기기 자체의 고장이라기 보다 ‘이거 어떻게 해야되요?’라고 묻는 어르신들이 자주 보이기는 하지요.


하지만 제조사의 매장이나 서비스센터 직원들에게 의존하는 것 또한 한계는 있답니다. 그들도 결국은 제품 판매에 초점을 맞출 뿐 심도 있는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지요.


심지어 자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 중에서는 인근의 이동통신 판매원을 전문가로 여기고 도움을 청하는 경우도 적지 않지요. 그러나 이렇게 이동통신 판매원에게 문제 해결을 의존하는 경우에는 결국 불완전판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답니다.


즉,디지털 기기의 활용법을 스스로 익히지 않고 판매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습관이 될 경우, 결국 그에 대한 대가로 불리한 요금제나 불필요한 부가 서비스에 가입하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스스로 키워야


자녀가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부족한 경우라면, 부모는 결국 자녀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스스로 조작해보거나 검색을 하여 원인을 직접 파악하여 해결하였다면, 향후에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들지요. 문제 해결 능력을 스스로 길러야, 작은 문제는 직접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기의 상태를 이해하고 적절히 관리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길러진다빈다.


뒤집어보자면 주변에 ‘물어물어’로 해결하려는 습관을 버리지 못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을 넘어, 기기도 더 자주 고장나게 된답니다. 디지털 기기 사용 중에 발생하는 문제를 스스로 파악하고 해결하지 못하니, 계속해서 잘못된 방식으로 디지털 기기를 다루게 되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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