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단어를 들을 때 무엇이 떠오르나요
가짓수만으로도 수천 가지쯤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전 이기적입니다. 나만 생각하죠
내 과거, 미래, 현재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그 세 시점에 함께 존재하는 것이 떠올랐어요.
어디에도 있는 그건 물론 제 진심 깊은 곳에도 있었습니다.
없다고 생각한 오만으로는 그닥 덮이지 않았습니다.
이것의 형태는 다양하잖아요.
자기애부터 시작해서 때론 허상을 사랑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의미를 부여한 모든 것들은 시간, 공간을 막론하고 사랑을 먹고, 사랑을 줍니다.
이성에 대한 사랑은 좋습니다.
보편적이고 원래부터가 소소하면서도 단순하고, 그래서 위대하기도 하죠.
가족은 어떨까요? 아마 개중에서도 가장 바닥이 깊지 않을까 하는데요.
마음대로 정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원하는 정도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다가오는 사랑이라고 묻고 싶습니다. 그런가요?
뭐. 이런 것만 있진 않잖아요
사랑을 받기 위해 사랑을 주기도 하고요
나를 사랑하기 위해 치는 몸부림도 제법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도 나오더라고요.
절대적인 우주의 중력과 시간을 무시하고 서로의 존재를 느끼게 하는 사랑은
물론 여기에도 있습니다. 지금에라도 이 세상 모든 것이 지워지고 나 하나만 딸랑 있다고 해도요.
가만히,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건 틀림없습니다.
내 안쪽까지 사라지진 않으니까요.
그래도 지금의 저에겐 이게 중요합니다.
그런 말이 있던데요.
나를 구하고 싶다면 남을 구하라고요.
제 버킷에 끝까지 남아있을 한 마디예요.
저를 위한 사랑은 요합니다.
그리고 남을 위한 사랑은 그보다는 조금 더 중했네요.
그건 결국 위선일 뿐일까요?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