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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眠

여정

by 강철파파

친구의 덤덤한 눈은 형용할 수 없는 슬픔을 담고 있었다.


황망한 그 장소는 그의 슬픔을 덜어주기 위해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었다.


각자 인생의 고민과 걱정을 잠시 숨긴 채

한 사람과 그 가족을 진심으로 위로했다.


오늘따라 아버님의 달과 별이 더 밝게 보인다.


이승에서의 고민을 털고 저 밝은 빛 따라 좋은 길로 가시길.


아들이 지금처럼 누군가의 건강한 방향이 되도록 응원해주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永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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