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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제이 Mar 29. 2023

N잡을 꿈꾸는 당신에게

지금 당장 강연으로 N잡하라


N잡이 유행이다.


오를 대로 오른 물가에도 내 월급은 오를 생각이 없어 팍팍해진 지갑 사정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보람도 즐거움도 없이 기계처럼 반복되는 일상을 바꿔보고자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것도 아니면 정말로 하고 싶었던 일을 ‘먹고사니즘’ 때문에 미뤄두었다가 지금쯤이라면 한 번 꺼내보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을 수도 있다.


이렇듯 N잡을 꿈꾸는 이들의 속사정은 저마다 다르다.

하지만 정작 N잡에 도전해보려고 책도 보고 강의도 들어보지만 딱히 구미가 당기는 것이 없어서 ‘그냥 하던 일이나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을 했었다면 어쩌면 당신은 이 글을 만나기 위해 기다렸던 것은 아닐까?

     

자, 여기 당신의 본업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일이 있다.

그런데 이 일은 딱히 초기 자본이 필요하지도 않고 자격 요건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퇴근 후 꼬박꼬박 정해진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야 하는 일도 아니다.

실패해도 경력이 남고, 성공하면 스포트라이트와 박수, 그리고 두어 시간 노동에 N백만 원의 수입도 허황된 꿈이 아니다.     


세상에 그런 일이 존재 하냐고?

물론! 바로 강연이다.     



“에이, 저 같은 사람이 무슨 강연이에요.”     


이런 생각을 떠올렸다면 잠시 글을 읽는 것을 멈추고 생각해 보자.

최근 몇 주 사이,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들과 대화를 하던 중 어떤 문제에 빠진 이들에게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스스로의 경험을 들려준 적이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강연자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사람이다.     


“업무 관련한 것이라면 그래도 해 줄 말이 있죠? 제가 회사에서 인사팀에만 7년을 근무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아이 교육 문제라면 꽤 거들 수 있어요. 애 셋을 엄마표로 키웠고 잠시긴 해도 학원 강사 일도 했었거든요.”

“우울해하는 친구들한테 감사 일기 쓰는 법을 알려주곤 해요. 전 감사 일기를 쓰면서 삶이 바뀌었는데 다른 사람들도 이 충만함을 느껴봤으면 해서요.”     


주위 사람들에게 들려주었던 그 말을 모은 뒤 적절한 사례를 골라 색칠하고 사유와 탐색을 통해 살을 덧붙인 뒤 나만의 생각을 담아 포장해 보라.

이것이 강연자로서 활동하게 될 당신의 초기 자본이다.     


이 시리즈는 한 번에 수백만 원의 강연료를 받고 디지털 노마드로서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당신의 초기 자본을 잘 다듬고 가꾸는 방법, 작게라도 우선 강연자로 데뷔하는 방법, 강연자로서의 커리어를 관리하는 법, 매년 늘어나는 강연 수입을 만드는 법,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잡는 법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     


그러니 이 시리즈를 통해 낚시하는 법을 배웠다면 이후는 당신의 몫이다.


강연을 계속해서 부업으로 여겨도 좋고, 강연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도 좋다. 혹은 본업과 연관된 강의를 통해 본업의 커리어를 쌓아 전문가로 인정받는 것도 훌륭한 일이며, 강연을 발판으로 작가나 코치의 삶으로 변주를 줄 수도 있다.    

 

글과 말은 인간이 스스로를 세상에 내보일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당신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의 경험과 생각이 필요한 수많은 청중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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