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쓰는핑거 Feb 24. 2023

성경읽기로 만난 인격적인 하나님

지혜를 간구하는 자를 만나주시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면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을 텐데...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해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다는 게 뭔데?”


“.....

하나님한테 직접 물어봐. 기도해봐.

‘하나님,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세요.’ 하고 기도해봐.“




큰 아이가 돌이 지난 무렵, 어린 아이를 데리고 자모실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힘들어지던 시기가 있었다. 아이의 꽁무늬를 쫓아다니며 예배에 집중할 수 없었고 비슷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과 소소한 수다를 나누며 아이가 노는 모습을 지켜보다보면 예배는 끝나버리기 일쑤였고 그렇게 한 시간을 자모실에서 보내기 위해 아이를 챙겨 산더미 같은 짐을 지고 이고 예배드리러 나오는 것이 허무하고 헛되게 느껴지던 시기가 있었다. 힘들게 아이 기저귀를 채우고 옷을 갈아입히고 나도 오랜만에 한껏 멋을 부리고 말끔한 옷을 꺼내입고 씩씩하게 예배당에 들어서지만 온전히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자 지치기 시작했다. 아이가 어렸을 때는 어쩔 수 없다. 어쩔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예배다에 가는 발걸음이 괜시리 헛되고 고되게 느껴졌다. 그래서 잠시 교회를 나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의 결심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선포라도 하듯이 신실한 믿음을 가진 언니에게 선포했다. 그랬더니 언니가 나에게 던진 말이였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된다면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이다.





그때 당시 나는, 예배당을 지키고 있으면서도 그저 형식적으로 오가기만 했던 상황이었다. 찬양을 드리고 있으면 잠시 좋다가도 말씀이 시작됨과 동시에 마음이 떠나버렸다. 그래도 그렇게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믿음이라고 생각했다. 말씀을 통해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말씀에 무지했고 듣는 귀도 없었고 듣을 마음도 없었다. 하지만 궁금해졌다.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기도했다. 어린아이처럼..



“하나님. 저도 하나님 인격적으로 만난다는 것이 어떤 건지 알고 싶어요.  저도 알려주세요,”


절박하거나 간절했던 기도제목은 아니였기에 그렇게 잠시 기도하다가 잊어버리게 되었다. 크고 작은 여러 기도 제목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묻히고 말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아이가 5살이 되어 엄마 품을 떠나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유치원 입학이 찾아왔다. 당시 큰 아이는 어린 둘째가 있었는데도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았고 어린 둘째랑 함께 놀고 함께 낮잠자며 집에서 실컷 놀다가 처음으로 유치원에 가게 된 것이었다.  주변에서 다 그랬다. 둘째 낳으면 힘드니까 첫째를 빨리 어린이집에 보내라고.. 시도를 안 해본 건 아니다. 주변 사람에 떠밀려 엉겁결에 어린이집 문턱을 밟아봤는데 아이가 너무 울고 거부해서 바로 백기를 들었다. 그렇게 울리면서까지 모질게 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지 않았다. 갓난쟁이 둘째 젖을 물려가며 큰 아이 위주로 함께 놀아주고 맞춰주며 큰 아이에게 더 집중했다. 그런 큰 아이가 5살이 되어 유치원에 가게 되었는데 처음 엄마와 떨어진 아이가 너무 많이 울었다.




엄마랑 처음 떨어져본 큰 아이가 아침마다 유치원에 가는데 정말 속상했다. 그렇게 우는 아이를 유치원에 밀어넣고 집에 돌아오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아직도 울고 있는 건 아닐까 아이가 안스러워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질ㄹ 않았다. 하루이틀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큰 아이는 꽤 오래동안 울었고 아이를 들여보내놓고 집에 와서는 나도 함께 울었다. 둘째 아이를 낳고 큰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져 있는 상태여서 더 동요되었던 것 같다. 첫 아이라서 늘 애잔한 마음이 있었다. 많이 사랑해주었으면서도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서 늘 엄마의 모든 실수를 총알받이처럼 받아내며 자란 큰 아이기에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렇게 아이를 보내놓고 집에서 함께 울기를 몇일이 지나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울고만 있을거야?

이렇게 울고만 있지 말고 이 슬픔에서 좀 벗어나보자.

뭔가 좀더 효율적인 일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효율적인 일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깊게 고민해보지도 않았는데 불현듯 ‘성경책을 읽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을 유치원에 보내놓고 평소와 다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집 근처 교회를 찾아가 짧게 기도를 하고 성경책을 읽기 시작했다. 작정하고 5장씩 읽기 시작했다. 5장씩은 꼭 읽어야겠다고 야심차게 결심하고 작정했다. 당시 독서에 한참 재미를 붙이던 때라서 어렵게만 느껴지만 위대한 고전인 성경책을 읽기 시작했다는 자부심도 있었다. 그렇게 몇일 지나며 내 마음이 편안해지자 아이도 유치원에 울지 않고 등원할 수 있게 되었고 안정을 되 찾은 아이를 보며 나도 더 평온해질 수 있었다. 그리고 더 편안한 마음으로 집중해서 성경책을 읽을 수 있었다.




그렇게 읽기 시작한 것이 습관이 되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성경책 5장씩은 꼭 읽게 되는 좋은 루틴이 생겼다. 그런데 세상에! 성경책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있는가.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위대한 고전문학이라고도,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라고도, 가장 어려운 철학책이라고도 불리는 성경책은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이 담긴 귀한 책이면서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인간의 본성을 알고 이해할 수 있고 이스라엘의 역사가 담겨있고 변하지 않는 진리가 몇 천년전부터 구구절절 현재까지 이어지고 완성되어 가고 있다는 철학적인 사상과 사유가 기가 막히게 아름다웠고 유익했다. 우연한 기회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잡았던 성경책이 내 삶을 조금씩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책을 늘 끊임없이 읽는 엄마로 성장할 수 있었고 성경의 말씀과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으니 자녀들의 신앙교육에도 상당히 유익했다. 알고 있는 말씀이나 감명 깊은 말씀들을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알려줄 수 있으니 생각지 못한 기쁨이 찾아왔다. 창세기, 출애굽기까지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민수기, 신명기로 접어들며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그 고비까지 뛰어넘어보기로 작정하자 그대로 5장씩 읽어나가는 진도가 계속 이어졌다. 잘 이해가 되지 않아도 일단 눈으로 흝으며 읽어내려갔다. 잘 안 읽히는 부분은 욕심내지 않고 슥 지나가기도 하며 일단 진도를 빼나가며 읽어나갔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아이가 놀고 있는 책장에 꽂혀있는 ‘파워바이블’이라는 만화책이 눈에 들어왔다. 지인이 선물해준 만화성경책인데 당시 아이가 읽기엔 아이가 너무 어렸다. 책장에 고이 모셔두었던 파워바이블이 입체적으로 눈에 확 띄었다. 아마도 내가 성경책을 읽고 있었고 관심이 있는 분야이기에 그랬을 것이다. 슥, 아무 생각없이 한권 꺼내잡은 것이 [사무엘상]에 나오는 다윗과 요나단의 말씀이었다. 사울왕이 다윗을 시기하고 미워해서 죽이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그때, 아버지 사울왕을 피해 도망가는 다윗을 안전하게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눈물로 축복하며 보내주었던 사울왕의 아들 요나단과 다윗의 우정이 나오는 장면이었다.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이 유치한 그림 속에서도 아름답게 빛나 보였고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친구 다윗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눈물을 흘리며 다윗을 지켜주기 위해 떠나보내는 요나단, 그 모습이 ‘한 편의 드라마’ 저리가라 할 정도로 감명깊게 다가왔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참 신기한 경험이었다.





만화책을 보면서 이렇게 감동을 받을 수가 있구나.. 아이들이 정신없이 놀던 그 놀이방 한 구석에서 ‘파워바이블’이라는 만화책을 통해 만난 감동의 스토리.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본 듯한 잔잔한 감동과 감격에 심장이 뛰기 시작했고 궁금해졌다. 성경책에서는 그 부분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 말이다. 그래서 당장 그 부분부터 찾아 성경말씀을 읽어보았다.






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 말하였더니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심히 좋아하므로 그가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 사울이 너를 죽이기로 꾀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아침에 조심하여 은밀한 곳에 숨어 있으라. 내가 나가서 네가 있는 들에서 내 아버지 곁에 서서 네 일을 내 아버지와 말하다가 무엇을 보면 네게 알려주리라 하고
(사무엘상 19:1~2)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한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식탁에서 떠나고 그 달의 둘째 날에는 먹지 아니하였으니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욕되게 하였으므로 다윗을 위하여 슬퍼함이었더라.
(사무엘상 19:33~34)



아이가 가매 다윗이 곧 바위 남쪽에서 일어나 땅에 엎드려 세번 절한 후에 서로 입 맞추고 같이 울되 다윗이 더욱 심하더니  (사무엘상 19:41)





이 부분을 만화책에서 감동적으로, 입체적으로 읽고 나서 성경말씀과 비교해보니 더 은혜가 되었다. 다윗과 요나단의 사랑과 우정에 공감이 되었고 감정이입이 되자 가슴 뛰는 감동이 찾아왔다. 이 일 후에, 성경책 읽기에 더 속도가 붙었고 더 흥미로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성령님의 터치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 순간 만화책이 눈에 띈 것도, 나도 모르게 만화책 한 권을 끄집어 내어 읽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것도, 성경책을 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내 수준에 맞는 방법으로 성령님께서 이끌어주신 선물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성경읽기가 습관이 되어 꾸준하게 읽으며 다른 책들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고 두루두루 균형잡힌 독서를 시작하게 되었다. 베스트셀러나 고전 문학을 읽으며 하루에 성경책 5권 읽는 것을 빼먹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두툼한 성경책을 다 읽고 요한계시록을 끝으로 성경책을 덮게 되었다. 일독을 마친 것이다. ‘드디어 다 읽었다,’ 라는 성취감과 희열이 느껴졌다. ’성경책을 다 읽다니 말도 안돼.‘ 성경책은 늘 일요일만 잠깐 꺼내는 책이었다. 늘 가방안에 그대로, 책장안에 그대로 꽂혀있던 방대한 백과사전과도 전시효과가 있는 책일 뿐이었다. 딱 1년이 걸렸다. 그렇게 한번 다 읽고 나서도 성경책을 책장에 꽂아두지 않았고 매일 조금씩 다시 읽기 시작했다. 두 번째 통독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두 번째 통독에도 성공하고 나자 나는 언제부터인지 알수 없지만 아주 자연스럽게 인격적인 하나님을 경험하고 만나게 되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이것이구나,’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만난 인격적인 하나님은, 그냥 추상적인 하나님이 아니라, 그냥 일요일에만 잠깐 만나고 찬양하는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셨다. 늘 내 삶에 함께 하시고 긴밀하게 교재하시고 동행하시며 연약한 나를 힘있게 이끌어나가셨고 인도해주셨다.



불완전한 내 삶을 완성해내가는 완전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다. 완전하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내가, 전에는 너무나 부족하고 초라하게만 느껴지던 내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존재인지 알게 되었고 하나님이 기대하시고 원하시는 모습으로 성장하려는 모든 과정은 나를 더 변화시켰고 성숙한 삶을 살게 하셨다. 그렇게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게 되자 신앙생활도 180도 달라졌다. 설교말씀시간이 너무 유익해졌다. 주의 일들을 하는 모든 순간이 감사하고 행복했다. 기도하면서 아이들을 키웠더니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더 건강하게 밝게 자라났고 엄마의 자존감도 함께 높아졌다. 무엇보다 계속 성장해나갔다. 부족한 내 모습을 끊임없이 돌아보고 성찰하게 하셨다. 아픈 곳을 매일 찔러대셨다. 그런 내 모습을 보는 것이 무겁고 힘들기도 했지만 연약함이 조금씩 강함이 되게 하시고 부족한 내 모습을 끊임없이 돌아보며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을  꿈꾸었고 현재진행중이다.






나의 성장 중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독서와 글쓰기로 가꾸는 아름다운 삶이다. 뒤늦게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엄마의 성장은 자녀에게도 유익이 된다.




가수 이적 엄마라는 사실과 더불어 세 아들을 서울대에 합격시킨 것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가수 이적’ 엄마가 쓴 ‘믿는만큼 자라는 아이들’은 육아서로 정말 많이 읽힌다. 이적 엄마 ‘박혜란’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자신은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본 적이 없다고, 아이들이 스스로 자랐다고 말이다.  엄마는 늘 바빴다. 다양한 공부와 자기계발과 도전과 성공으로 바빴다. 성장하고 노력하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여준 것 밖에는 없다고 여러번 강조한다. 쾌활하고 건강한 특유의 성품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믿어주었고 아이들의 향한 사랑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 자녀들에게 건강한 자존감과 정서를 채워준 사실은 가장 기본이 된다.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크게 공감했다.



‘나도 늘 공부하고 성장하고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 그렇게 노력하고 성장하는 엄마의 뒷모습을 아이들이 보고 자라면 너무 좋겠다. 아이들 또한 스스로 노력하며 성장해야 함을 절로 배우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살아있는 교육이구나. 바로 엄마가 끊임없이 성장하는 것이 답이구나.‘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성경을 읽고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고 셋째아이까지 배에 품고 나니 새로운 기도제목이 절로 생겼다.






“하나님,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은데, 저에게 세 아이나 주셨는데 저는 아이들을 잘 키울 능력도 지혜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때에 맞는 능력과 지혜와 사랑을 주세요. 아이들을 정말 잘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래서 아이들이 잘 자라고 땅에서 잘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키워주셨다고 고백할 수 있는 삶이 되게 해주세요.” 하고 기도했다.





아직도 기도하고 있다. 그런 기도를 해서 그랬을까?. 성경읽기와 함께 아주 자연스럽게 독서가 시작되었고 책 읽는 엄마가 되었고 아이들 또한 책육아로 양육했다. 그리고 열심히 주의 일들을 기쁨으로 감당했고 주의 일들을 기쁨으로 감당할 수록 믿음은 더 커져가고 아이들은 더 건강하게 자라게 되었다. 그렇게 성장하는 엄마는 계속 진행중이다. 아이들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아이들은 어디서나 칭찬받는 사랑스러운 삼형제로 자라나고 있다. 이 모든 변화들이 저는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역사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을 믿고 있지만 제대로 된 믿음 없이 형식적으로, 습관적으로 믿고 있는 엄마들이 하나님을 정말 인격적으로 만나고 변화되고 성장했으면 좋겠다. 내가 그랬던 것 처럼 말이다.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힘들다면, 양육이 무겁고 부담스럽다면, 자녀교육으로 벅차고 고민이 된다면, 남편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면, 믿음생활이 거추장스럽고 힘들다면, 믿음을 가지고 싶지만 믿음이 자라지 않아서 신앙생활에 정체기가 찾아왔다면, 성장하고 싶은데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 내 삶이 변화되고 내가 만난 놀라운 변화를 맛보게 되었으면 좋겠다.



기도하며 성경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하루에 3장, 5장씩 작정하고 읽고 하루에 한장 읽는 것도 좋다. 정해놓고 꼭 읽는 습관과 루틴을 만들어가라. 성경책 읽기. 모든 읽기의 기본이 되고 확장이 된다. 믿음과 구원이라는 내 힘으로 가질 수 없는 놀라운 선물도 받게 된다. 또한 나를 도우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나 자신을 더 알게 되고, 직면하게 되고, 나의 연약함까지도 품고 응원해줄 수 있는 확실한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다.





내면을 확실히 바라보고 나서야 진정한 성장이 이루어진다. 내가 잘하는 게 무엇인지? 무엇을 하고 있을 때 행복한지? 내가 무엇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답을 찾을 수 있다. 그런 시간을 만나고 다듬어나가는 모든 시간이 내가 성장하는 시간의 밑바탕이 된다.





일단 나 처럼 읽기만 해 보아라.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알아서 하신다. 그 사람의 상황과 기질에 맞는 방법으로 역사하신다. 우리는 성장하고 발전할 때 성취감과 만족을 얻을 수 밖에 없고 그것을 쟁취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든 과정이 삶을 빛나게 해준다. 엄마가 되었다고 이제 어른 사람이 되었다고 그냥 저냥 아이들만 키우며 하루를 떼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크는 것처럼 엄마도 함께 계속 자라고 성장해야 한다. 그리고 이왕 자녀들을 낳았으면, 엄마가 되었으면 자녀를 잘 키우고 교육할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그 방법과 비결이 성경책 안에 있다. 일단 한번 읽어보자. 반드시 만나주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만나게 될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지혜의 시작. 독서모임과 책읽기로 확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