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절정과 결말을 위해서...
“저 친구는 참 안됐네”
이런 말을 들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지나본 사람이라면 안다. 인생은 가끔 너무나 정직하게 우리에게 시련을 던진다는 것을.
하지만 그 시기를 겪은 사람은 말할 수 있다.
"그때의 나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겨울이 혹독할수록, 봄의 꽃은 더 눈부시게 피어난다.
차가운 바람을 견뎌낸 나무는 봄을 더 깊이 누린다.
삶도 마찬가지다.
고통과 실패의 시간은 그 자체로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그 시간을 어떻게 마주하고 버텼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깊이와 무게가 달라진다.
어떤 사람은 실패를 ‘끝’으로 받아들이지만,
현실은 다르다.
실패는 하나의 ‘전개’일 뿐이다.
아직 절정은 오지 않았다.
우리 인생은 아직 쓰여지는 중이다.
그러니 불평하기보단 묻자.
“지금 내가 이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다.
지금 당장 경제적 압박, 관계의 단절,
혹은 내 안의 무기력이 나를 짓누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이겨내는 건 거창한 결단이 아니라
작고 사소한 실천이다.
오늘 하루를 견디고,
내일을 준비하며,
하루에 하나씩 나를 위한 선택을 하는 것.
실패를 겪는 것은 수치가 아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며 멈춰버리는 것이 더 아쉽다.
넘어지지 않고 걷는 법은 없다.
넘어지고, 배우고, 다시 걷는 것.
그게 진짜 인생이다.
그러니 오늘, 너무 완벽하려 하지 말자.
가볍게, 그러나 진심으로
어제보다 한 걸음만 더 나아가보자.
그리고 기억하자.
모든 이야기는 전개를 지나
언젠가 절정에 도달한다.
내 삶은 계속 전개중이다
또 다른 절정과 결말을 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