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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쓰는핑거 Sep 30. 2021

재미있는 성경말씀 (엄마의 신앙 일기 02)

엄마가 전해야 할 구원의 기쁜 소식




복음이란 무엇일까?


복음은 기쁜 소식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써 죄인이었던 우리를 구원해주셨다!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는 도대체 언제 복음이 들어와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게 된 것일까? 이스라엘 유대 민족을 선택하셔서 그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신비하고 놀라운 말씀들이 구약에 펼쳐지는데, 유대인들이 믿던 하나님을 우리가 어떻게 알게 된 걸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성경에서 말씀하고 계시는데 우리는 도대체 언제, 어떻게 예수님을 믿게 되고 알게 되었을까?





복음이 우리나라에도 흘러들어오다


우리나라엔 천주교가 먼저 들어오고 후에, 기독교도 자연스럽게 전파되었다. 바로 외국에서 살고 있던 선교사님들이 우리나라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우리나라는 가부장적인 제도와 유교사상이 강하게 뿌리내려있었고, 양반과 평민 제도 등으로 불평등한 대우가 천차만별이었는데, 파란 눈을 가진 외국인 선교사들이 갑자기 우리나라에 와서는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평등하고, 동일한 인격체이고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사랑하신다"라는 복음을 전하니, 사람들이 좋아했을 리가 없다.  우리나라의 문화와 풍습과는 너무나 다른 가르침을 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이상 이상한 복음을 전하지 못하도록 선교사들을 잡아서 위협하기도 하고, 실제로 많은 선교사들이 죽임을 당하기도 했지만 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복음을 전했고 결국, 몇백 년이 지난 우리들도 복음을 전해 듣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복음의 사명


선교사님들은 왜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복음을 전했던 것일까? 바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전에 , 제자들에게 부탁하신 마지막 명령이기 때문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사도행전 1:8


말씀을 간단하게 다시 정리해보면 세상 어디든지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서 복음을 전하라!라는  말씀이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제자들에게 명령하셨고, 제자들이 그 말씀을 따라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고, 세상 곳곳으로 복음이 전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예루살렘 교회 스데반 집사의 순교


복음을 전하다가 처음으로 목숨을 잃게 된 사도가 사도행전 7장에 등장한다. 바로 스데반 집사이다. 스데반 집사는 목숨을 잃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다가 결국 유대인들에게 돌에 맞아 죽게 된다. 이 일이 일어난 후에 유대인들은 본격적으로 예루살렘과 교회에 큰 박해가 일어나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결국 그 박해를 견디다 못해 뿔뿔이 다른 지역으로 흩어지기 시작한다. 상황이 좋지 않은 듯 하지만, 여기서 놀라운 역시가 일어난다. 바로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이 흩어진 곳에서도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 것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게 된 역사이다.



흩어진 사도들이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다




흩어진 사도 중, 빌립이라는 사도가 있었다. 사도행전 8장에 등장한다. 빌립도 박해를 피해서 사마리아라는 낯선 땅에서 살게 되었고, 그곳에서도 복음을 전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지 않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성령님의 명령으로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 광야에 이르게 된다.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서, 아무 일도 일어날 거 같지 않지만 그곳에서 빌립은 한 사람을 만난다. 바로 에티오피아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였다. 그는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수레를 타고 돌아가는 길이였다. 수레 안에서 그 사람은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을 읽고 있었다. 그 성경구절은 바로 이것이었다.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가 굴욕을 당했을 때 공정한 재판도 받지 아니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말하리오 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이로다

사도행전 8:32~33


한 사람의 구원을 위해
우리를 사용하시는 성령님


이 말씀을 읽고 있던 내시는 도무지 그 말씀의 뜻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때 빌립이 나타났고, 그에게 그 말씀에 대해서 묻기 시작한다. 그러자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말하는 예수님을 가르쳐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다. 그는 즉시 복음을 받고 예수님을 영접했고 세례까지 받게 된다. 성령님께서는 바로 이 한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빌립을 광야에 보내셨고 만나게 하셨고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이렇게 복음의 기쁜 소식을 들은 내시는 에티오피아로 돌아가서 가족에게도 복음을 전하지 않았을까?



스데반의 죽음으로 유대인들은 더 이상 복음이 전파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복음은 오히려 전 지역으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사도행전 8:4


성경말씀처럼 흩어진 사람들이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예수님을 전혀 알지 못한 우리나라까지도 복음이 전해졌고,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다.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된 나는 나 혼자서 믿음 생활을 잘하면 되는 걸까? 우리도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 복음이 세상 끝까지 전해져야 한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제자들에게만 국한된 명령이 아니다. 곳곳에 흩어진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각각 뿔뿔이 흩어져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도 있는 자리에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


하지만 복음을 전하는 일은 마음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오직 기도로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성령님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성령님의 능력과 도우심을 구하며 오늘 내가 어디에서, 누구에게 복음을 전하고 섬기고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 기도하며 준비하고, 빌립을 이끄셨던 성령님께서 친히 이끄실 때에 빌립처럼 담대하게 성경말씀을 풀이해주고 예수님을 전할 수 있는 복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가장 먼저 쉽게는 믿지 않는 남편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부지런히 복음의 기쁜 소식을, 확실한 사실을 지속적으로 전해야 할 의무가 엄마인 나에게 있다.




아이들에게 "너희들도 예수님을 만나야 하고,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 고 적극적으로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 단순한 가르침 하나를 통해 아이의 영이 예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예수님이 나를 만나고 싶어 한다고? 나도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고?"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예수님과 그 아이 사이에는 사적 관계의 가능성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지금 키워라 영적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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