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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쓰는핑거 Oct 19. 2021

엄마의 정체성 찾기

하나님 제가 무슨 일을 하기 원하시나요?

늘 기도를 할 때, 아이들을 위한 기도를 많이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엄마의 자리에 있다 보니 아이들을 위한 기도가 대부분이었고,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은데 나에게 지혜가 없음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와 사랑으로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기를 간절히 구하며 기도로 아이들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면서 내 믿음도 자연스럽게 더 자라난 것 같다.



아이들을 위한 기도는 끝도 없고, 내 숨이 끊어지지 않는 한 계속 이어지겠지만, 아이들이 조금씩 자라며 조금씩 육아에도 여유가 생기자 그제야 나에 대한 기도를 하기 시작할 수 있었다. 한 번도 묻거나 궁금해하지 않았던 나의 정체성에 대해서 찾고 묻기 시작했다. 도대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재능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사람마다 잘하는 것이 하나씩 있다고 하는데 나는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잘 모르겠다. 나에게 무슨 재능이 있는지 모른 체 수많은 세월을 헛으로 살아왔고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세 아이들을 바쁘게 키우면서 더 찾고 구할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재능은 무엇일까?




간절히 구하며 기도하기 시작했다. 나의 유익과 만족을 위해서 재능 찾기를 구한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 위한 삶을 살기를 바라고 간절히 원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재능이 무엇인지, 그 재능으로 내가 무엇을 하기 원하시는지, 하나님께서 내 삶을 통해 계획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간절히 찾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주신 재능을 가지고 세상을 축복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이 어떤 건지 기도로 물으며 그런 삶을 살기를 원한다고 고백하며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하기 시작하고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세밀하고 정확한 마음을 주셨다.


"내가 너에게 준 재능은 글쓰기란다.

그 재능으로 세상에 나의 영광을 나타내고 전해라. 너와 함께 역사한 나의 크고 강한 권능의 손길을, 너와 함께 함으로 평안하게 지켜주셨던 삶의 모든 시간을 글로 전해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삶이 바로 그거였구나!

내게 주신 두 손으로 하나님을 높이고 전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시는구나. 확실히 알게 되었다.


 다양하게 글쓰기 연습을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블로그였고,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스타와 브런치 활동도 시작하게 되었다.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고 세상에 전하고 세상과 소통할  있는 확실하고 강력한 통로가   있다. 시작은 그랬다. 그렇게 시작한 블로그와 인스타는 뜻하지 않은 소소한 수익으로 살림밑천에 도움도 되고 있다. 전업주부로써 가정에서 살림을 하며 필요한 제품이나 외식 등을 체험단을 통해서 채워가며 살림밑천에 도움도 되어 가는 글쓰기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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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높이고 전하는 삶을 살기를 구하고 원했더니 가계살림을 아낄  있는 다양한 체험단통해 생활비도 슬림하게  줄일  있게  주셨다. 먼저  나라와 그의 의를 구했더니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말씀하셨다. 블로그는 체험단으로 수익화를 창출하고 있다.


이제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세상에 드러내고 나타내야 할지, 그것이 나의 숙제이다. 주신 재능을 통해서 하나님을 어떻게 높이고 전할 수 있을지 지혜와 능력을 주시길 간절히 원하고 구하며 나는 오늘도 내 삶을 써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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