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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쓰는핑거 Aug 10. 2021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

#6 세상을  읽고 조금씩 배워나가는 엄마



디지털 시대...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메타버스가 한참 핫하다.

코로나라는 팬데믹이 우리에게 많은 변화를 주었다. 만날  없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교육은 멈출  없었고 멈추면 안 되는 것이기에 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아이들은 이제 학교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학습이 가능해졌다. 처음엔 허접하고 문제도 많았고 여전히 보완해야  문제들이 많았지만, 아이가 온라인 수업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래도 많이 보완되었다고 생각한다.






줌에 이어서 다음으로 우리가 적응해야  세상은 메타버스가 아닐까 싶다. 다양한 교육과 세미나와 활동들이 메타버스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교원그룹도 메타버스 안에서 디지털 교실이 구축될  있도록 새로운 변화를 선포했다. 교원그룹뿐 아니라, 많은 대기업들이 메타버스로 분주히 갈아타고 있는 모습들이 신문 여기저기에서 포착된다.


상상해본다.

이제 아이들은 메타버스 안에서 아바타로 자신을 꾸미고 학급에 입장해서 친구들도 놀고 소통하고 선생님과 배우며 학습하는 시대가 머지않아 금방 오게   같다.





인공지능과 적응형 학습 소프트웨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은 변화하고 있고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제 인공지능 AI 통해서 일대일 개인 맞춤형 학습 환경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것도 가능해지고 있고, 실제로 그런 시스템을 구축해서 학습 성적이 부진한 아이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교육청에서도 발표  있다.



마인크래프트에 열광하는 이유 .새로운 세계의 창조?!



마인크래프트의 인기는 실로 굉장했다.

그리고  많은 초등학생들이 마인크래프트로 자신만의 세상을 짓고  멋진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아이템을 얻는다.


마인크래프트는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역대  번째로 많이 팔린 게임이라고 한다. 무려 1 2200 장이나 팔렸다고 한다. 이렇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있는 이유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교실이 없는 시대가 온다'의 저자  카우치는 말한다.







하지만 오늘날 학교에서 공부는 여전히 등급이나 시험 점수 등을  받기 위해서 경쟁하게 하는 시스템이. 아이들이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있는 환경과 역량을 키울  있도록 도우면서 동기부여를 유발해주고 재능을 아이들이 스스로 찾을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주는 교육방식이 빨리 도입이 되었으면 좋겠다.



메이커 문화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려는 사람들의 집단적인 욕구와 선호를 나타내는 것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수동적으로 듣기만 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직접 만들고 창조하고 싶어 한다. 요즘 흔히 말하는 z세대들의 변화에서도 많이 느껴진다. 인스타, 유튜브, 블로그를 통해서 나를 드러내고 나타내기 원한다. 더 이상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내가 만들어나가는 크리에이티브가 되는 것이다.

이건 엄마인 나도 마찬가지이다.




엄마의 인스타



오늘날 우리 아이들은 우리 세대와 정말 다른 환경 속에서 자라난다. 우리가 자라던 시대와 정말 다르다. 물리적 공간에 제한받지 않고, 지구촌 곳곳 세상과 연결되어 소통할  있는 시대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성공을 보는 방식도 다르다.

우리 시대에는 좋은 일자리에서 매달 나오는 고정된 월급을 받으며 복지가  되어 있고 사람들의 인정과 부러움을  몸에 받는 대기업에 취직하고 열심히 일하다가 명예롭게 은퇴하면 성공이라고 생각하던 시대이다. 아직도 그런 문화가 남아있긴 하지만. 디지털 네이티브들에게는 고용주에게 고용되어 있으면서 평생 동안  가지 일만 따분하게 하는 인생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




실제로 디지털 노매드를 꿈꾸는 젊은이들은 (나도 포함된다) 어디에 있든지, 물리적인 공간에 제한받지 않고 일할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휴가지에서 호화로운 수영장에서 여유 있게 휴식을 즐기며 짬짬이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펼쳐놓고 일할  있는 세상이다.



내가 꿈꾸는 미래와 노후도 그런 것이다.

시작은 그랬다.

 아이들만 집에 놔둔 체, 회사에 나가서 일하고 싶지 않았다.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함께 지내면서   있는 일들을 찾았고 디지털 노매드로써의 삶을 하나씩 구축 해내갔다. 


시작이 블로그였다.

블로그를 통해서 다양한 체험단 활동을 통해서 한 달에 대략 60만 원 정도의 수입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 네이버 애드포스트를 통해서도 소소한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인스타를 키우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인스타를 어떤 매개체로 활용할지 고민 중이다. 엄마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있는 통로는 스마트 스토어를 통한 공구가 가장 쉽고 빠르게 디지털 노매드로 가는 통로가 되는 듯하고 아직까지는 그것밖에 발견하지 못했다.


오늘 아이들을 돌보면서 짬나는 대로 틈틈이 브런치 활동을 하면서 작가의 꿈을 키워본다. 작가의 꿈을 키우며 책을 한 권 내고 싶은 소박하지 않은  꿈도 키우고 있다. 가만히 있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 가만히 있지 않고 이것저것 분주하게  나간다. 아이들을 돌보며 틈틈이   있는 것들이다.





거대한 자본이 디지털의 세상 속으로  흘러가고 있고 모든 대기업들도 움직이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변화의 속도는 있지만 조금씩 맞춰서 움직일 수밖에 없다. 메타버스의 세계가 낯설고 어색하지만 조금씩 거기에 맞춰가고 배워가며 결국 메타버스에 탑승하게  것이다. 먼저  사람이 있고, 나중에  사람이 있을 뿐이다.






이런 세상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가르치고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본다. 디지털 시대에 맞게 어떻게 키울 것인가? 정보가 너무 많은 세상 속에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은  한 가지 만을 고수하고 전공을 키워나가는 것보다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다양하고 많은 것을 경험해야  필요가 있는  같다.


우리 아이들은 스마트폰 게임을 모두 끊은 상태이다. 한참 공부하고 전두엽을 사용할 시기에 스마트폰 사용이 아이들의  자극에  좋다는 사실은 확실한 연구결과이고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참고 게임하지 않고도  지내고 있다. 남자아이들인데 말이다.


너무 세상과 단절되어 우물 안 개구리처럼 키우고 있는 건 아닌지 조금 걱정되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이 메타버스에 먼저 탑승하기 시작했는데 우리 아이들은 너무 늦게 탑승해서 불이익을 받게 되지는 않을지 조바심도 난다. 조금씩 알려주고 맛볼 수 있게 해줘야 하나 고민도 된다.





어쨌든 디지털 시대에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의 변화는 어떤 건지 엄마로서 분명히 알겠다. 학습의 방향도 바뀌고 방법도 많이 달라질 것이다. 엄마가 인지하고 알고 있으면 된다. 너무 앞서 나가는 것도 안 되는  같다. 현재 제시되는 방향에 따라, 주어진 시간을 최선을 다해서 살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늘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와 재능을 잘 찾고 개발할 수 있도록,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와 재능을 품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 꿈을 키워나가고 사용하고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앞으로 펼쳐질 시대를 신문이나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예측해볼 수는 있지만. 내가 제시하거나 확실하게 이끌어줄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다. 아이들의 삶이고 하나님께서 이런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역사하시며 이끌어가실 것이다.


엄마가 조금씩 알고 인지하고 있으면서 변화를 준비를 해줘야 할 필요는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난 오늘도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신문을 읽고 세상을 읽고 책을 읽으며 생각을 넓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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