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가는 마케팅 글을 쓰고 싶다.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제가 처음 브런치에 발을 들여놓게 해 준 양질의 글처럼, 저도 누군가에게 울림을 주거나 생각을 트이게 하는 양질의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작성하는 모든 글이 성에 찰만큼 양질의 글일 수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저 자신이 그렇게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글을 쓰기 시작한 지는 좀 되었지만, 많이 쓰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책은 많이 읽은 편이라 읽는 것은 자신 있어도 글을 작성하는 것은 별개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런치를 통한 꾸준한 글쓰기로 실력이 늘어서 홈런을 치는 횟수가 늘어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휘발성이 적고 오래 읽히는 글을 쓰고 싶은데, 어떤 글을 쓰면 좋을까에 대해 반나절 정도 고민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내키는 대로 마케팅에 관련된 다양한 글을 쓰겠지만, 어떤 주제를 가지고 시리즈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볍게 우선 한 가지만 기획해보려고 합니다. 지금 마니버스 브런치에 쓴 글이 10개도 안되는데 장대한 계획을 세울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방향성은 글을 꾸준히 쓰다 보면 어련히 보일 것입니다.

장시간 고민한 결과, 시리즈의 주제는 대략적으로 정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막 기획을 시작한 따끈한 주제는 마케팅의 본질 탐구입니다. 글을 쓰면서 저에게도 도움이 되고, 독자님들에게도 도움이 되면서 오래 읽힐 수 있는 주제로 마케팅에 관련된 시리즈가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케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필립 코틀러

가장 오래갈 수 있는 마케팅 관련 주제가 뭘까 고민했었는데, 언제나 마케팅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본질이 있고 그에 대해 탐구한 글을 적어보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제가 가볍지 않고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서 재밌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저에게 어렵기 때문에 더 많은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실패할 수도 있겠지만 실패할 것 같다고 시도를 안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실패하면 실패한 대로 분석해서 글로 적고 보완해서 다른 시리즈를 기획하면 됩니다. 이것저것 다양한 글을 쓰다 보면 완성은 미뤄지겠지만 멈추지 않고 꾸준히 써보려고 합니다.

양질의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바람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모르겠지만 재밌을 것 같습니다. 자기 계발에 대한 관심도 많고 책도 많이 읽었었는데, 이것도 나중에 한번 시리즈로 다뤄보고 싶습니다. 브런치 활동 계획에도 적었는데 언제 쓰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글을 적으면서 양질의 글은 무엇일까도 고민을 하게 됩니다. 목표는 오래가는 양질의 글들을 꾸준히 발행하는 것인데 기준이 불분명한 것 같습니다. 좋은 내용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잘 읽히는 글이 좋은 글일까요? 글을 많이 읽고 열심히 쓰다 보면 점점 기준이 선명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래가는 양질의 마케팅 글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지금 이 글을 찾아주신 분들과 앞으로 제 글을 찾아주실 모든 분들, 그리고 기회를 준 브런치에 감사함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