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島), 그 섬에서

by 인산

가고 싶어, 머물고 싶어

꿈꾸는 섬

나도, 당신도(島)


그곳에 서면

햇살은 쪽빛 바다 위에 비단을 깔고

모래는 활짝 핀 메밀꽃처럼

고요한 숨결로 발끝을 감싼다


어쩌다 거센 바람이 성질을 드러내고

파도는 울컥, 마음의 문을 두드려도


뿌리와 뿌리가 얽혀

넘어지지 않는 나무처럼


아이도(島)

부모도(島)

함께 하는 그곳


햇살과 그늘을 함께 나누는 섬


이름하여

우리도(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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