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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보촌부 Apr 24. 2023

촌부의 어설픈 요리 솜씨 자랑

                          김밥 만들기 도전기


먹방 프로를 보면 가끔은 저 음식은 한 번 해보고 싶은데.. 

저 건 나도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은데..

모든 분들 한 번쯤 그런 생각을 해 보셨을 겁니다.


시골 생활을 하다 보니 외출이 귀찮아서 자주 만용을 부려 보았습니다.

동치미도 담그고 각종 장아찌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먹거리로는 열무김치 동치미 그리고 각종 장아찌를 만들었습니다.



청양 고추 장아찌를 조금 맵게 양념을 해서..

입맛 없을 때 먹으면 밥 두 그릇은 뚝딱~


모든 분들이 쉽게 생각을 하시는 김밥과 잡채는 쉽게 실천으로 옮기질 못 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재료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가 이유입니다.



오늘은 인터넷에서 재료를 출력을 해서 하** 마트에 가서 구입을 했습니다.

우선 재료부터 깨끗하게 세척을 합니다.

제일 애로사항은 모든 재료를 가늘게 썰어야 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음! 절대 서두르지 말자.. 

스스로 다독거리면서 천천히 재료 준비를 하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늘 엄벙덤벙했지만, 오늘은 차분하게 재료부터 손질을 후 준비를 했습니다.




예상외로 김밥을 마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김 마무리에 물을 묻히니 깔끔하게 말아지더군요.


잡채까지 완성하고 나니 뭔가 빠진 듯...??




아! 어묵국이 빠졌습니다.

육수를 만든 후 어묵과 마늘 대파를  넣고 푹 끓이니 제법 먹을만합니다.


김밥과 잡채를 덜어서 지난주에 저녁 식사 초대를 해 주신 

동네 어르신께 한 그릇 담아서 갔다 드렸습니다.

어휴~ 극구 사양을 해도 또 김치 한 포기와 이것저것 또 싸주십니다.


오래전 이사를 하면 근처 분들께 떡을 돌렸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 인심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나눠서 먹는다는 건.. 오고 가는 정은 아닐까요?

요즘은 어쩌다 만든 반찬이 맛이 있으면, 딸들 생각이 더 간절합니다.


여러분~~~

저 이 참에... 분식집을 차릴까요?


답은 '개업을 하자마자 망 한다'...입니다.

이유는 제 손이 너무 느려서 김밥을 몇 줄 말다 보면 손님들은 기다리다 지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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