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취한 사람은 이런 이야기까지 합니다요 여러분들
요즘 일상이 너무 충만해서
글쓰기조차 거슬릴 정도로
모든 것이 평화롭고 평온하다.
나에게 이런 날이 오다니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내면 깊은 곳에서
안식을 누리고 있다.
항상 무언가 불안하고
쫓기는 것 같았던
내 삶이
이렇게 안온해진 건
올해 처음으로 일을 쉬고
내가 진짜로 하고 싶었던 일에 집중해서이다.
쁘나와 남편을 배웅하고
쁘나와 남편이 집에 돌아오기 전까지의
그 시간을
온전히 내 시간으로 누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일이었다니
너무 감사한 마음이 샘솟듯 솟아나
나의 이 행복을 누군가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요즘의 일상이 행복하다.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과거를 파헤치다보니
내면이 책장정리하듯 말끔해진 것도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새삼 새롭게 알게 된 사실
내가 소음에 굉장히 예민한 사람이었다는 것
조용히 하루를 보내다 보니
이렇게도 만족스러울 수가 없다
학교 생활을 할 때
사람들을 만날 때
아이들 떠드는 소리,
의미없는 생활 소음들,
까페 안에 흐르는 음악 소리까지
나는 그 소리들을 그냥 참았었다.
내가 듣기 싫다고 해서
하지 말라고 할 수 없으니까
그런데 이렇게 조용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니
믿지 않는 신까지 찾아
감사하다고 기도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할렐루야
요즘은 아침에 강아지를 산책시킬 때마다
도로에서 들리는
차 소음이 너무나도 견디기 힘들어져
진심으로
귀마개를 하고 나갈까 고민할 정도다.
고요하고 조용한 새벽의 기운을
깨뜨려버리는
시끄러운 차 소리들
하지만 나는 이것마저도 안다.
생계를 꾸리기 위해
가족을 위해
자신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내는
힘찬 소리이기 때문에
그들을 비난하면 안 된다는 것도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찾으면 된다.
귀마개를 하던가
아님 도로에서 먼 산책길을 찾던가
일상이 너무 평온해지니
좀스러운 일에 신경이 쓰이나보다.
이 일상을 만끽해야지 그럼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