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는 나를 위한 일

어제보다 오늘 더 행복해졌어요.

by 사춘기 엄마

나를 비난했던 사람들을 오랫동안 미워했었다.

가족이라도


어제 오랜만에 만난 그들과 저녁을 같이 먹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예전에 비해 마음이 편했고

농담도 주고받았으며

일상의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었다.


그 순간 나는 느꼈다.


아 내가 그들을 용서했구나

이제는 그들을 미워하지 않는구나 라고


그러자 내 마음이 편해졌다.


그들을 미워할 때는

그들을 비난할

한 꼭짓점이라도 찾으려고

괜시리 눈에 불을 키고

꼬투리를 잡아

속으로 욕을 하고

트집을 잡았었는데


그러는 내가 한심하기도 하고

아니! 욕할만 하잖아 하면서

나를 합리화하던 나날들은

그들을 만나는 게 피곤했다.


내 속이 매우 바빴기 때문에


나를 피곤케 하는 저들은

나쁜 사람들이야!! 하는

말도 안 되는

엉터리 논리를 펼치며

그들을 미워하던 나날들에서

이제 벗어났구나


이제는 그들을 만나도

내 속이 편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자

좀 더 행복해졌다.


용서는 그들을 위한 게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였다.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었는데

오래도록

미워하는 감정에

내 에너지를 쏟은 것이

좀 바보같다고 느껴졌다.


그렇게 허무한 일이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들이 나를 비난할만한

그들만의 입장이 있었고

또 그 입장이 그렇게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었다.


별 것 아닌 것에

마음쓰고 살았네


미워하지 말자.


인정하고 이해하기 시작하면

용서하게 된다.

그러면

내가 행복해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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