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와 불안, 회피보다는 직면

내면의 결핍과 마주하기

by 만돌

일상에서 외롭고 공허할 때가 있죠? 낮에는 직장이나 학교에서 사람들을 만나지만, 밤에는 대부분 홀로 무언가를 할 때 더욱 그럴 것입니다. 추운 겨울이나 아플 때는 말로는 못다 할 만큼 더욱 힘들기도 하죠. 이런 불안이 드리워질 때면 잠도 잘 안 옵니다. 또한 이를 회피하기 위해 술을 마시기도 하고요.


우리는 왜 공허함을 마주하기 힘들까요? 현실이 고달파서, 내가 불안하다는 걸 인지하고 수용하고 싶지 않아서. 혹은 그 밖의 이유도 있을 겁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변화를 싫어하고 무의식중에 현 상태가 유지되길 바라는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불확실성을 안은 채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나아가는 사람이 각광받고 있죠. 그들은 스스로가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단초로 시작하며, 이는 나를 아는 것부터 도출되는 결과입니다. 나를 모르고서야 운만 가지고는 어떤 일이든 해내기 어렵죠. 하지만 도전적인 그들 또한 처음부터 진취적인 사람은 아니었을 겁니다.


자신의 결핍과 공허함을 마주하기 시작하면 내적 세포들은 소용돌이치는 것처럼 고통스럽습니다. 자신의 결점 개선을 미루고 미루다 심각한 상황까지 다다랐다는 것을 인지했을 테니까요. 왜 표면적으로는 부정적인 것만 같은 공허함을 마주하면서 고통받아야 할까요? 그것 또한 나의 일부이고, 하나둘 알아가야 개진하고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죠. 나에 대해 알기 시작하면 자기 계발이나 자신이 하는 대부분의 일이 잘 되기 시작하고 성취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 공허함과 불안을 행복과 반대되는 적이라 생각하지 말고, 여유를 두면서 마주하길 바랍니다. 우리네 삶에서 그 시간만큼 우리 내면을 단단하게 가꿀 만한 좋은 기회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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