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밤 달빛이 창가에 앉아
너만을 그려
별빛은 네 웃음 같고
바람결은 나에게 속삭이는 너의 목소리
하루가 끝나면 사람들보다 먼저
네가 떠올라 나는 마음으로만 너를 불러
멀리 있는 너지만 이 밤만큼은
너를 품고 자는 것 같아
가장 조용한 시간에 가장 크게 뛰는
내 마음을 네가 안다면
오늘도 별 아래 너를 닮은 꿈 하나
몰래 심어놓고 물을 줄 거야
오늘 밤도 내일도 내일 밤도
너를 생각하며
혼자 조용히 애틋하게
사랑할게.. 그리운 이여
낙서장에 모인 글들이 버려지지 않게 하나 하나 담아 새로운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을때까지 물빛 찬란한 시인지망생 .. 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