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 그친 뒤햇살이 창틀에 닿아너의 이름은 안개처럼 옅어진다불러보지만목소리는 공기 속에 남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면 기억은 빛을 잃고봄이 지고 여름이 짙어진다너와 걸었던 길 위에발자국처럼사랑은 머무르지 않고 지나간다
붙잡을 수 없는 것들만 남아너는 너의 봄으로나는 나의 겨울로그 순간만은별처럼 소리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