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종말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김학준의 『보통 일베들의 시대』를 읽고

by 익명의 독서중독자

"혐오의 자유는 어디서 시작되는가"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김학준의 책은 빅데이터를 이용해 작성한 그의 석사학위 논문을 발전시킨 텍스트다.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커뮤니티에 대한 비판은 대중적이지만, 이를 사회학적으로 파고들어 현대 청년 세대들이 '왜' 그리고 '어떻게' 이와 같은 혐오를 표현하게 됐는지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


본 서평에서 한국 내 특정 사건을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다. 토론이 두렵거나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책의 본질은 그것에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기 이전 연구 방법론부터 보고 들어가자.


기술의 인문학적 이용


2장은 NLP(텍스트 분석) 모델을 어떻게 혐오 분석에 이용했는가를 설명한다.


- 데이터 전처리

2011년 5월부터 2020년 12월까지의 일베 게시물 대단하다 보기도 싫은데

- 시계열 분석(겉모습/게시물 생성량)

- 텍스트 마이닝

도메인 지식을 필요로 함

혐오 단어와 아닌 것을 구분하는 능력

BPE(Byte Pair Encoding) 이용

soynlp: 온라인 사회방언을 해석하는 모델(!)


이런 기법들을 적용해 연구자는 단순악플, 여성/가족, 인종/국적, 지역, 연령, 성소수자, 남성, 종교(에 대한 혐오) 표현을 게시물별로 분류했다. NLP 모델을 이용한 응용(과학) 연구를 해봤던 입장에서, 이 모델이 사회학 분야에서도 이용된다는 것에 반가움을 느꼈다. 또한 저자의 설명이 비전공자를 위해 쉽게 설명하되, 깔끔하고 깊이 있었다.


각 섹션에 대한 대표적 혐오표현과 시간에 따른 변화 양상은 새로운 내용은 아니었지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건 번외였다. 'ㅋ으로 떠다니는 냉소의 파편들'이라는 제목의 번외에서는 키읔의 개수를 통한 감정상태 가설을 제안한다. 경험적으로 느끼는 표현의 뉘앙스 차이를 웃음의 리커드 척도에 비견한다는 점이 재밌었다.


*리커드 척도 : 설문조사 참여자의 의견, 태도 등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등급 척도



불편한 유머


p.29 농담은 "쾌락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활동 중에서 가장 사회적"이라는 프로이트의 말처럼, 웃음은 화자와 청자 간의 공감대, 나아가 이해관계가 동일할 때에야 터진다는 관계적·권력적 속성을 가지고 있다.
p.31 하지만 이 사건의 본질은 우리의 웃음체계가 상당 부분 우월적 웃음에 기대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게 해 줬다는 데 있다.
p.71-73 유머의 본질 중 하나가 주위의 이목이 집중되는 화제에 대한 풍자적 논평이라고 할 때, 드립은 몇 가지 문제적이라 할 만한 지점이 있다. 일베를 문제시하는 다양한 시선 중 하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5·18 희생자 등 고인에 대한 과도한 모독이다....... 드립으로 규정되는 발언은 (드립이란 어디까지나 전체적인 대화 상황의 리듬을 극대화하기 위해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화자의 책임성을 증발시킨다...... 나아가 웃음 자체가 가진 방어적 속성으로 인해, 불쾌감을 보이는 이들에게 '농담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라고 조롱하는 것까지도 가능하게 한다.



일베의 유머 코드, 즉 '드립'과 'ㅋ'의 사용 방식에 대한 분석은, 온라인 커뮤니티 특유의 냉소와 우월적 웃음이 어떻게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로 연결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웃음이 단순한 쾌락이 아니라, 화자와 청자 사이의 권력관계와 공감대를 전제로 한다고 지적한다. 이 과정에서 불쾌감을 표출하는 이들을 '농담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조롱하는 메커니즘이 작동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는 표현의 자유 논쟁과도 이어지는데, 일베의 태동이 디씨인사이드의 검열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p.75 일베의 존립 근거는 표현의 자유를 극한으로 추구하는 데 있다.


표현의 자유를 요구하며, 인종/성별적인 혐오를 기반해 뭉친다는 점에서 네오나치나 일본의 재특회와 같은 전통적인 극우집단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 저자는 혐오의 대상이 외부가 아니라 내부라는 점에서 일베는 그들과 다르다고 주장한다. NLP 분석을 통해 혐오표현의 상위 대상이 여성, 인종, 지역, 연령, 성소수자인 것을 볼 때 이들은 동일 사회 내의 타자를 공격하는 데 집중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점을 통해, 일베적 혐오가 한국 사회의 분열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보였다.


내부의 타자들

p.149-50 요컨대 일베적 혐오는 한국 사회를 '분열'시키는 존재로서 내부의 타자들을 향한다. 이 같은 일베의 타자화는 지금까지 알려진 극우주의 및 극단주의 연구와는 상반된다. 혐오 발화의 내용상 일베는 극단주의자들의 그것과 대단히 유사하지만, 혐오의 대상이 내부에 있다는 점에서 네오나치나 재특회와는 전혀 다르다.

그렇다면 이들이 말하는 타자는 무엇인가

p.153 독일의 사회학자 악셀 호네트는 저서 『인정투쟁』을 통해 인정의 세 가지 차원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무시나 모욕 역시 세 가지 차원으로 나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는 인정이 신체적 불가침에서 출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폭력으로 빼앗는 실제적 학대"이다. 호네트는 이것이 가장 기본적인 모욕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권리의 박탈로, 이는 "한 개인이 다른 사회 구성원들과 동등한 정도의 도덕적 판단력을 인정"받지 못함으로써 굴욕감을 느끼게 한다. 다시 말해 그 개인이 사회적 상호작용의 동등한 주체로 인정받지 못하는 느낌을 주는 무시이다. 마지막으로는 개인이나 집단이 공동으로 믿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부정, 다시 말해 문화적 평가절하이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을 읽으며 인류학자 김현경의 사람, 장소, 환대가 떠올랐다. 사람(사회 구성원)이 되기 위해서는 장소(국가, 공동체)의 구성원에게 환대받아야 함을 다룬 책인데, 본 책과 관련된 내용이 많고, 인문사회 고전을 잘 정리했으므로 연관독서로도 추천한다.


고전에 미루어, 저자는 일베가 분단 체제에 기대어 여타 사회적 가치를 부정하는 무시를 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p.169 한국의 병역제도가 남성에게'만' 지워진 의무라는 점에서, 국가에서 인정하는 시민은 필연적으로 남성, 그중에서도 직업을 가진 가부장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일베가 마주한 문제는, 일베 이용자들을 청년이라고 할 때, 시민 예비군이어야 할 이들이 시민 됨의 기초적인 물적 토대를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조국의 부름을 받고 국방의 의무를 이행했음에도 직업을 가질 방도는 요원하고 결혼을 통해 가족 로망스를 실현할 가능성도 극적으로 낮아졌다. 결혼에 이르기 위한 길(연애)은 험난하기 그지없으며, 무엇보다 파트너가 될 여성들은 언제나 지대추구자(rent seeker)와 같이 물적 조건을 기대할 뿐 자신들이 기대하는 '로맨스'를 충족시켜주지 않는다.
p.171 종북(주의자)에 대한 일베 이용자들의 혐오는 그들이 '실제로' 매국을 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이는 차라리 '나대지 말라'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는, 갈등 자체에 대한 혐오이다. 이들이 보기에 '종북' 혹은 '좌파'는 자신의 생각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틀린' 사람으로 규정하고 '계몽'하려는 오만한 '엘리트'들이다. 좌파는 그들 스스로의 지성과 도덕성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자신들의 생각을 강요한다고 여겨지고, 이에 대한 반응은 반발감으로 귀결된다.

분단 체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그들은 정체성을 찾고, 사회 내 갈등을 조장하는 이들을 적으로 돌린다는 것이다.


각자도생의 '평범'을 꿈꾸는 이들

4장은 해당 커뮤니티 사용자들을 인터뷰하면서 진행되며, 이들의 동기에 집중한다.



불안과 공포


p.202 울리히 벡의 [위험사회]는 불안의 사회학적 이론화를 위한 초창기 작업인 만큼이나 불안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함의를 제공한다. 현대 사회에서 위험은 체계적으로 재생산되는 확률과 가능성의 문제로,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것으로서 모두에게 적용된다 ....... 리처드 세넷은 후기자본주의가 불안과 공포에 의해 추동된다고 보았는데, 그에 따르면 "불안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것과 관련"이 있는 한편 "공포는 무슨 일이 벌어질 것임을 알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지그문트 바우만도 인간의 공포를 1차원적인 본능적 공포와 2차원적인 공포 두 가지로 구분했다. 2차원적 공포는 사회적, 문화적으로 순환되는 파생적 공포이며, 자신이 위험에 빠지기 쉽다고 느끼는 감각이다. 이 지점에서 바우만의 공포 논의가 주는 함의는 '공포를 느낀다'고 하는 감수성이 감정 아비투스와 깊이 관련되 수 있다는 데 있다. 예컨데 기존의 계급투쟁적 성격의 노동운동과 달리 위험사회적 신사회운동이라 할 수 있는 2008년 촛불집회에 나온 많은 사람들이 중산층이었다는 점을 상기해볼 때 '나는 불안하다'는 주장은 근대성에 대한 성찰에서 나온 것인 한편 스스로 불안하다고 느끼는 감각 자체가 계급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일베 이용자들이 보이는 불안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그들이 처한 사회경제적 위기에 따른 불안, 더 정확히 말하자면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이고, 두 번째는 그러한 경제적 위기와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는 친밀성의 영역이 붕괴되었다고 느끼는 데서 기인한 불안이다. 이러한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현대인은 능력주의(순응)를 선택한다.


p.94 능력주의에 대한 많은 논평들이 지지하듯이, 능력주의는 노력을 통한 성취와 (독점적) 보상을 약속한다는 점에서 '해방적'이다. 바꿔 말하면 능력주의를 찬탄하고 그 경주에 동참한 이들은 자신의 패배를 능력의 부족으로 돌리며 분배의 불평등을 수긍한다.


p.206 사회학자 시어도어 캠퍼의 지적처럼. 사람들은 불안이 분노로 외사화될 때 저항 행위를 할 수 있는 반면, 수치심이나 무력감 등으로 내사화될 때는 순응이라는 행위 전략을 선택한다. 공포라는 '부정적 ' 감정을 극 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순응과 노력의 이름으로 자기 계발(혹은 자기 최면)에 몰두하는 것이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현재의 생활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낙관,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는 태 가 뒷발침되면 순응은 더욱 강화된다. 이러한 태도는 자신의 노력이 자신을 배반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뒷받침된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자신의 능력이 '그 정도'라면 거기서 더 이상의 '과욕'을 부리지 않고 만족하며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이라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연구자가 인터뷰한 청년 중 상당수가 자기 계발과 성공신화 논리를 답습했다. 이것은 전 세계적으로 젊은 청년이 보수화되는 현상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능력주의는 사회적 안정망을 괄시한 채 개인의 선택을 결과로 환원됨을 의미하며, 이를 따르지 않고 사회에 불만과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을 배척하기 때문이다.


p.342 일베 이용자들이 저항하는 청년상에 대해 느끼는 수치심은 자신들도 충분히 '자기 계발'을 통해 '열심히' 살고 있는데도 그것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데서 출발하는 감정이다.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정상적인' 생애경로를 이행하려는 '평범한' 자신들에 비해 데모나 하는 '무식한' 이들, 다시 말해 '자격 없는 엘리트'들이 사회적 인정을 받고 있다는 생각은 수치심을 자극하고, 자신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감각으로 이어지며 분노를 격화시킨다.

정리하자면, 사회적 불안을 내사화, 순응한 청년들은 정치적 보수화를 갖게 되고 '사회 안전망에 대한 신뢰가 없고 모든 것을 개인의 선택으로 환원'한다. 이는 새로운 가족주의로 부상한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평범 내러티브, 즉 자신의 고통을 평범함으로 환원하고, 이를 드러내지 않는 태도가 어떻게 신자유주의적 자기 계발 담론과 결합되는지 분석한다. 이는 고통의 사회적 인정이 사라진 사회에서, 개인이 모든 책임을 떠안게 되는 구조를 드러낸다. 결국, 일베적 세계관은 연대를 만들어내지 않는 '차가운 열광'으로 귀결된다.



현대의 프로파간다

- 책을 넘어 사유하기


프로파간다란 '의미 있는 상징들을 조작함으로써 집단적 태도를 조정하는 것'이다.


여기서 ‘태도’란 특정한 가치 판단의 패턴에 따라 행동하려는 경향을 의미한다. 태도의 존재는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주어지는 데이터가 아니라, 관습화된 의미를 지닌 신호로부터 유추된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특정 구역의 유권자들이 흑인 후보자에 대해 반감을 가진다고 말하는데, 이는 특정 집단이 특정한 대상에 대해 특정한 맥락 속에서 보이는 행동 경향을 간결하게 요약한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현대의 커뮤니티가 해로운 이유는 깊은 사유 없이 여러 사안에 대한 견해를 통일시키며, 그 수단은 밈(meme)을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한 개인은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다. 내가 진보적인 유권자로 여겨진다고 하더라도 (보수적으로 여겨지는) 국방 분야의 추가 예산에 대해서는 찬성할 수 있으며, 주 4일제에 대해서는 반대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현대의 커뮤니티는 여러 사안들에 대한 통용된 관점을 부추기며, 반대 사유를 억압하는 방식으로는 풍자적 밈을 사용한다.



https://www.propastop.org/en/2024/08/12/harris-vs-trump-the-battle-of-memes-in-the-u-s-presidential-

예를 들면, “Tampon Tim”이라는 조롱은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즈가 공립 중고등학교에 무료 생리용품을 비치하는 법안에 서명한 것을 두고 보수 진영에서 성정체성 이슈와 연결 지어 비꼰 것이다. 법안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발의했으며, 보수계 정치인과 커뮤니티 유저들이 이를 조롱하며 밈으로 확산시켰다.


해당 법안에 대해 과도한 복지정책이라거나, 일부 주에서 남자 화장실에도 비치한 점을 들어 비판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런 밈화가 논의를 납작하게 누르고, 유머를 소비하지 않는 사람들을 '농담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본 책)로 몰아가는 것이 문제다.


사안별로 고심할 기회를 잃은 사람들은 점점 더 동일한 가치관을 갖게 된다. 물론 이는 보수 진영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p.37 딴지일보를 통해 "성차별적, 가부장적 담론이 재생산"되고 있음을 비판했다. 딴지일보로 대표되는 사이버 대안 매체가 해방성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시각이며 순진한 기대라는 것이다.


밈 전쟁: 개구리 페페 구하기

해당 영화도 아직 안 봤지만 보고 싶다.


마무리하며

한 줄 평 / 별점


혐오는 쉽고 이해는 어렵다

★★★☆☆


전체적으로 저자는 인문·사회학적 고전을 적극적으로 인용하며, 논지를 전개한다. 이 과정에서 각종 이론과 실제 사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수치심에 대한 인문학적 논의, 악셀 호네트의 인정 이론 등은 논리적이게 느껴졌다. 다만 어느 부분에서는 레퍼런스가 너무 많고 분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예를 들면,

저자는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스먼의 표현을 빌려 '응어리진 분노'에 대해 이야기한다. 성취로 평가되는 사회는 현대인을 타자지향적으로 만들고, 분노를 표출하는 대신 이를 내사화하여 순응한다는 것이다. (p.236-39) 바우만이 제시한 '고체 근대'는 행위를 규제하지만 개인은 무제한적 자유가 가져다주는 무능과 공포로부터 기댈만한 준거점을 얻을 수 있다(p.224) 그러나 오늘날의 유동하는 근대에서는 모든 기준과 규범이 해체되고 자유만이 남는다. 사람들은 역설적인 무능상태에 빠진다.


위와 같이 고전의 여러 개념들이 열거식으로 나열되는 게 불필요하게 느껴졌다.


'보통' 일베들의 시대라는 제목이 보여주듯, 이 책은 단순히 한 커뮤니티와 그 사용자에 대한 연구가 아니다. 오늘날 청년층의 보수화는 세계적인 현상이다. 적든많든 어느 정도의 보수화를 답습하고 있는 내 친구들에게 이 글을 바친다.



더 읽어볼 것들

악셀 호네트 - 인정 투쟁 (~ing)

야스다 고이치 - 거리로 나온 넷우익

일루즈 - 감정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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