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 집 오픈 안 했어?!”
“진작에 문 열었지. 근데 오전 10부터 와서 대기자 명단에 이름 적어놓은 사람들 먼저 입장하고 있어. 우리 앞에 13팀이 있어”.
“12시에 오픈이라며?! 오늘 평일인데도 왜 이렇게 사람이 많아?! 나 어제저녁부터 공복이야! 나 너무 배 고픈데, 이 동네에 다른 고깃집은 없나?”
“응 없어. 나는 1시간 반을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그동안 기다린 시간이 있어서 다른데 못 가겠어”
“오늘은 내가 쏘는 거니까, 내가 먹고 싶은 걸로 가자”
“네가 고기 먹고 싶다고 했잖아. 좀만 더 참아봐. 이 집 진짜 맛있다고 난리 난 집이야”.
“조금만 참아. 2시 전에는 먹을 수 있을 거야”.
"그동안 고생 했다"
"나 일 그만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