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흐.. 쓰믐"
"롱타임 노 씨이"
"컨디션은 괜찮아? 원래 오늘 너랑 이태원 구경 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에어비앤비 숙소도 구경하고 좋네. 숙소 정말 좋긴 하다".
"언니 이거 너무 맛있는데! 근데 커피 안에 까만 건 뭐야?".
"흑임자. 맛있지?! 다행이다. 너 입맛에 맞을 거라 생각했어".
"텟베가 좋아할 맛이야".
"언니는 내꺼랑 다르네? 무슨 커피야?"
"내껀 플랫화이트. 내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호주를 사랑하잖니. 큭큭. 호주 사람들은 플랫화이트를 많이 마신다는 얘기를 들은 이후로 이것만 마신다. 나 웃기지? 근데 일반 라테가 목넘김이 무거운 느낌이라면 플랫화이트는 가볍고 깔끔한 느낌?"
"유우타 군은 커피젤리 위에 아이스크림만 먹고 나는 젤리 위에 시럽 부어서 먹잖아"
"으응, 근데 유우타가 누군데?".
"텟베의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