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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로지 너에게만 반응한다.

차단된 텔레파시

by 메이키
피곤한 너와나

이런 거 찍는 소리도 안 들리고

신랑 씻는 소리도 안 들리고

신랑 나가는 소리도 안 들리는데


아가가 조금이라도 낑낑되면 바로 눈떠지고

아가가 조금이라도 뒤척이면 새벽이라도 벌떡 일어나

바로 분유 타는 기계가 된다.

너~~~ 무 피곤하다.

엄마 도와줘요!

마음속으로 수백 번 SOS 텔레파시를 보내 보지만, 430km의 거리 까지는 닿지를 않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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