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
우리는 때론 살아갈 때에 행복과 불행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이냐 묻는다면 당연히 행복을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행복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불행을 맞이하게 되면서 슬픔에 잠긴다.
누구에게 털어놓고 싶지만,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이 불행하고 슬픔을 가지고 있음을 알기에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기가 힘든 요즘. 과연.. 내가 말을 해도 들어줄지 한 귀로 흘릴지 아니면 고작 그게 뭐라고..
미모사 푸디카라는 식물이 있다.
생긴 것부터가 독특하게 생겼는데, 폭탄처럼 생긴 게 낯설게 생겼다. 이 아이의 꽃말은 부끄러움_수줍음_섬세한 감정_민감함이다. 그럴 것이 잎에 누군가의 자극에 의하면 스스로를 보호하려 잎을 닫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포식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렇게 이러한 식물도 자신을 감추기 위해 애를 쓰는데 현대인이라고 해서 다를까.
그런데 이 식물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식물은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쉬고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우리는 항상 경계심으로 사람자체를 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결국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스스로를 더 망가트리는.
하지만 미모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움츠러진 잎을 몇 분 내에 다시 펼쳐 낸다고 한다.
스스로를 보호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예쁜 모양의 잎을 자랑하고 싶어서가 아닐까. 나는 지금 너무 부끄럽지만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나 여기 있어요라고 웃는.
우리는, 혹시 불행에 중독되어 잎을 영영 펴지 못하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