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 한 줌

by 뚜기 김윤숙

허공 한 — 나희덕

(시 인용)


> 그런데 아기를 향해 내뻗은 두 손에 잡힌 것은

> 허공 한 줌뿐이었지.

> 허공 한 줌까지도 허공에 돌려주려는 듯 말야.



나의 손바닥도 허공을 움켜쥔 듯하다.

잡히지 않는 것들을 붙들려는 순간,

비로소… 음~ 내가 살아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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