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미숙 Oct 18. 2023

동생이 만든 수제 꽃 케이크로 집안 행사 진행.

동생표 수제 케이크

'와우! 너무도 예쁜 꽃 케이크이에요'!

'너무 예뻐서 먹기에 아까워요'!

'정성이 많이 들어가고 재료비도 많이 들어갔을 것 같아요'!


여동생이 나의 생일에 자기가 만든 꽃 케이크를 가져왔다.

모두가 감탄하고 환호성을 질렀다.




나와 11살 차이 나는 여동생은 예쁜 케이크를 좋아한다.

예쁜 케이크를 찾아서 구입하다가 수제 꽃 케이크를 본인이 배워서 직접 만들기 시작하였다.

학원을 다니고 집에서 연습을 하고 너무도 재미있어하면서 수제 케이크 제작을 시작하였다.


집으로 여러 가지 기계와 재료들이 쌓이기 시작하였다.

밀가루를 반죽하는 작은 기계가 들어왔다.

물레 같은 원형의 케이크 만드는 판이 들어왔다.

버터가 들어왔다.


식탁 위에 케이크 만드는 물레를 놓고 그 위에 꽃케이크를 만들기 시작했다.

원형 기본케이크를 만들고 다양한 색채의 앙금으로 꽃과 나뭇잎들을 만들어 붙여나갔다.

그 위에 예쁜 장미꽃과 이름 모를 꽃송이들이 올라갔다.

엄마 생일 케이크는 꽃을 화려하게 붙여 만들었다.

엄청 화려하고 아름다운 엄마생일 케이크였다.


나의 생일에는 라이스페이퍼에 색을 칠하여 전자레인지에 돌려 추상표현의 날개가 달인 수제케이크를 만들었다.

조카의 생일에는 분홍 장미와 금분이 가득한 화려한 꽃케이크를 만들어 주었다.

형부 생일에는 파랑과 초록의 푸른 바다의 느낌이 나는 꽃케이크를 만들어 주었다.


꽃케이크를 여러 번 만들어 가족 생일에 사용하여 분위기를 화려하게 만들어 주었다.

꽃케이크 다음으로는 작은 머핀 꽃케이크를 만들어 가족들에게 선물하기 시작하였다.

작은 왕관과 장미로 치장하고 머핀 위에 꽃을 달아 장식하여 호텔에서 만드는 꽃케이크보다 더 아름다운 빵들을 만들었다.

너무도 예뻐서 먹을 수가 없었다.


우리 가족은 막동생 덕분에 예쁘고 귀한 케이크를 맛보며 행복한 좋은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우리는 각자의 재주로 마음이 부자가 되어가고 있었다.

물질의 부자와 마음의 부자 -

모두가 좋고 행복한 부자인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엄마가 짠 모자를 가족 모두에게 선물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