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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미숙 Nov 15. 2023

 아그라 타지마할의 아름다움

뭄타즈 마할 왕비의 아름다운 안식처

타지마할이 무덤이라구요?

궁궐이 아니었어요?

백색 대리석 궁궐 안에 있는 왕비의 무덤이 궁금하네요!


인도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아그라에 있는 타지마할에 왔다.

타지마할은 인도의 상징물이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슬람 양식의 건축물로 손꼽힌다.  


처음에는 궁궐인 줄 알았는데 사랑하는 왕비의 무덤이라는 것을 알고 놀라웠다.

타지마할 관광 전날 아그라에 있는 호텔에서 자고 아침 일찍 타지마할에 왔는데 이미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다.  

해뜨기 전에 와서 타지마할에서 일출을 보기로 하였는데 모두의 마음이 똑같은 것 같다.   

타지마할 일출 사진을 찍었는데 생각만큼 잘 찍지는 못하였다.


인도의 ‘무굴 제국’이라는 이슬람 왕국이 있었는데 무굴 제국은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넓은 영토를 지배했던 강력한 국가였다.      


무굴 제국의 다섯 번째 황제였던 샤자한에게는 많은 부인이 있었다고 하는데 세 번째 왕비였던 뭄타즈 마할을 가장 사랑하였다고 한다.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세 번째 부인은 샤자한 왕 자신이 왕비를 선택하여 연애결혼하였기 때문에 가장 사랑했다고 한다.      

뭄타즈 마할은 아이를 낳다가 세상을 떠났고 큰 슬픔에 빠진 샤자한은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기 위해 야무나 강가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을 만들기로 하였다.          

샤자한은 아름답고 호화로운 무덤을 만들기 위해 여러 나라의 기술자들까지 데려오고 보석과 대리석등으로 22년 동안 많은 돈을 들여 완성하였다.


타지마할을 들어갈 때는 신발 위에 덧신을 신고 입장했고 볼펜, 립스틱 등 출입금지 항목이 많고 가방 안을 검색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입장해야 해서 나는 핸드폰만 들고 들어갔다.

타지마할 건물을 흰색대리석으로 만들고 그 안은 파서 초록이나 빨간 대리석으로 상감기법을 무늬를 넣은 것이 신기하였다.

우리나라의 고려청자는 흙을 파고 그 안에 다른 색의 흙을 넣어서 만들었는데 타지마할은 돌을 파고 그 안에 돌을 조각하여 넣은 것이다.

엄청난 수준의 미술과 건축이 발전하였던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샤자한은 야무나 강을 사이에 두고 타지마할과 똑같은 검은색 대리석의 건물을 지어 두 건물을 다리로 연결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흰색의 타지마할에는 왕비의 묘를 만들고 검은색 건물에는 자신이 죽은 후 묻힐 묘를 만들려고 하였으나 셋째 아들이 반란을 일으켜 샤자한을 왕위에서 쫓아내어 아그라성에 가두면서  이 계획은 실천되지 못하였다.


샤자한이 아그라성에서 갇힌 곳에서 타지마할이 보여 이곳을 보며 왕비를 그리워했다고 한다.

현재는 이 타지마할에 샤자한 왕의 묘와 몸타즈 마할 묘가 두 개 있는데 타지마할 안에는 사진촬영이 안되어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내부 관리를 굉장히 엄격하게 하여 많은 사람들이 관광을 해도 비교적 잘 유지가 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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